▶ 민주 의원들 트윗으로 이메일 공개… “유독성 쓰레기” 비난

[AP=연합뉴스]
백악관이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뒤 지지층을 위해 만든 대응요령 이메일을 민주당에도 발송하는 실수를 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CNN방송 등 언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통화 내용 공개와 관련해 대응요령을 설명한 이메일을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발송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 관련 조사를 요청한 녹취록 내용과 관련해 '통화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는 것'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만들어 배포한 것이다.
문건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얘기는 전적으로 적절했으며 보상(에 대한 발언)은 없었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 중 자신의 개인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나 바이든 전 부통령을 먼저 언급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들어 있었다. 공개된 녹취록을 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을 먼저 거론한 건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WP는 지적했다.
그러나 이메일을 열어본 건 지지자들만이 아니었다. 백악관이 이메일을 발송하면서 실수로 민주당 하원의원들에게도 보낸 것이다.
브렌던 보일 민주당 하원의원은 트위터에서 "내게 이메일을 보내줘 백악관에 감사하지만 그들이 제시한 의견을 이용하는 대신 진실의 곁에 설 것"이라고 비꼬았다.
빌 패스크렐 민주당 하원의원도 "완전한 전체주의적 거짓말이고 유독성 쓰레기지만 읽어보고 싶으실 수도 있겠다. 방호복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트위터에 이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사를 언급한 것은 인정하고 있지만 압력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 중에 명확한 보상방안을 밝히지 않았더라도 그 자체로 탄핵감이라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에 돌입한다고 발표했으며 백악관은 이날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