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로 샌타애나 강풍 지역, 남가주 9만여 가구 ‘예고’
▶ 북가주 2만가구 이미 중단, 주민들 큰 불편 불가피
고온건조한 샌타애나 강풍으로 인해 캘리포니아에 산불 위험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와 북가주 전력회사들이 산불 예방을 위한 사전 강제단전 조치를 시작해 주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남가주 전력공급사인 ‘남가주 에디슨사’(SCE)는 24일 강풍으로 인한 산불 위험이 커질 경우 LA, 리버사이드, 샌버너디노 카운티 지역에 화재 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강제단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에디슨사가 이날 강제단전을 경고한 지역은 LA 카운티 9,000여 가구, 리버사이드 카운티 3만5,000여 가구, 샌버나디노 카운티 4만2,000여 가구, 컨 카운티 3,500여 가구, 샌타바바라 카운티 240여 가구 등 남가주에서만 약 9만 가구에 달한다.
전력회사들이 강제단전 조치를 취하기로 한 샌타애나 강풍으로 인해 대형 산불 위험이 절정에 달하고 있기 때문으로 주의회는 지난 5월 지역 전력공급사가 산불 발화 위험이 있을 경우 예방 차원에서 일정한 지역에 전력 공급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주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단전이 예고됐거나 단전이 실시된 지역은 극도로 건조한 샌타애나 강풍이 시속 80㎞의 속도로 불고 있다.
북가주에서는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가 23일 강제단전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PG&E는 이날 오후 5시부터 북가주 뷰트·네바다·유바 카운티 일부 지역에 전력 공급을 중단해 현재 2만1,000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고 있다.
25일까지 산불 발화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북가주 9개 카운티로 단전 조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단전 예상가구는 12만4,000여 가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소노마와 나파 카운티 지역에서는 지난 2017년 대형 산불로 40명이 숨졌고, 지난해에는 뷰트 카운티에서 캠프파이어 화재가 발생해 80여 명이 숨지고 주택 1만여 채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북가주 전력공급사인 PG&E는 지난해 산불로 총 110억 달러를 배상하기로 보험사들과 합의한 바 있다.
<
석인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