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백악관 핵심 보직의 3분의 2를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캐스린 던 텐파스 선임 연구원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32개월에 경과한 현재 백악관 핵심 보직의 78%가 최소한 1차례 교체됐다는 것이다. 또한 최소한 2차례 교체된 경우도 31%에 달했다.
텐파스 연구원이 분석한 핵심 보직은 비서실장과 고문, 공보국장, 입법국장, 국가안보보좌관을 포함해 이른바 'A팀'에 속하는 65개 직책이다. 최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경질되면서 이 자리는 4차례나 손바뀜이 이뤄졌다.
트럼프 정권이 출범한 지 3년이 채 안 된 기간에 버락 오바마, 조지 부시,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등 전임 4개 정권의 1차 임기 전체를 능가할 정도로 인사 이동이 잦았던 셈이다.
오바마 1기 정권의 교체율은 71%였고 아버지 부시 정권의 교체율은 63%였다. 클린턴과 아들 부시 전 대통령은 1차 임기 동안 각각 74%와 66%의 보직에 변화를 주었다.
로널드 레이건은 1차 임기에 백악관 핵심보직의 78%를 갈아치웠지만 기간으로 따지면 현정권과 비교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
텐파스 연구원은 트럼프 정권에 들어와서는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하는 15개 각료직 가운데 9개직의 주인이 바뀌어 전임 5개 정권보다 교체의 빈도가 높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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