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의회 보고서…탄도미사일 방어 갖춘 이지스함 2024년까지 59대로 증설

미국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밀이우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국방부가 북한과 이란의 잠재적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탄도미사일 방어'(BMD) 프로그램을 갖춘 이지스함 증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조사국(CRS)이 19일(현지시간) 발간한 '해군 이지스 BMD 프로그램 보고서'에 따르면 2020회계연도 예산서 상 BMD가 가능한 미국 해군의 이지스함이 작년말 회계연도 기준 38대에서 2024회계연도 말 59대로 늘어나는 것으로 예상된다.
CRS는 이지스함이 유럽 해상에서 이란과 같은 국가의 잠재적 탄도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유럽을 보호하기 위해 작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태평양과 페르시아만(걸프수역)에서는 북한이나 이란과 같은 나라의 잠재적 미사일 공격에 대항해 지역 방어를 제공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RS는 의회가 예산 심의 과정에서 고려할 요소로 하와이에 있는 이지스 실험시설을 지상 기반 작전용 이지스 BMD 장소로 전환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는 지난 1월 미사일방어 검토 보고서에서 북한의 미사일 능력에 대항해 하와이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하와이에 있는 이 실험시설을 임시 또는 영구적으로 작전화하는 선택지를 거론한 바 있다.
CRS는 또 미국 방위비 지출의 제약과 미국 이지스함에 대한 전 세계적인 작전 수요 등을 고려할 때 비용 분담 이슈가 유럽과 아시아 등 미국 동맹국들에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존 리처드슨 해군 참모총장이 작년 12월 한 연설에서 일본과 유럽 해역에서 이지스함의 순찰을 중단하고 싶다며 대신 지상에 설치된 BMD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사례를 꼽았다.
CRS는 이지스 BMD 프로그램에 대한 새로운 자산의 인도 지연, 필요에 비해 활용 가능한 BMD 이지스함의 수 부족, 이지스함의 BMD 임무 부담 가중 등도 예산 심사 과정의 고려요소로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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