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 주서 감염 사례 최소 20건 확인…미시간주 7건 최다
▶ 보건당국, 해질녘 이후 야외 활동 자제·행사 취소 당부
미시간주에서 모기를 매개로 한 희소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 보건 당국이 경계령을 내렸다.
미시간주 보건부는 18일 주 남동부 캐스 카운티와 밴뷰런 카운티에서 모기에 물린 후 동부말 뇌염(EEE·Eastern Equine Encephalitis)에 감염돼 숨진 사례가 2건 더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인근 칼라마주 카운티 주민이 이달초 EEE 감염으로 사망한 데 잇따른 것이다.
주 보건부 대변인은 "사망자 3명 모두 성인"이라고 밝혔다.
미시간주 보건부는 인근 배리·베리언 카운티 등에서 동부말 뇌염 인체 감염 사례가 4건 더 보고됐고, 세인트 조지프·제네시·라피어 카운티 등에서는 동물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주정부 당국은 8개 해당 카운티에 "(모기 활동이 활발해지는) 해질녘 이후, 특히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야외 행사와 스포츠 활동을 취소 또는 일정 조정하거나 첫서리가 내린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NBC방송은 매사츠세츠주와 로드아일랜드주에서도 EEE 확진 판정을 받고 숨진 환자가 각 1명씩 나왔다고 보도했다.
CBS방송은 "미시간·매사추세츠·로드아일랜드·뉴저지·노스캐롤라이나 등 5개 주에서 최소 20명의 감염 환자가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7명이 미시간 주민"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최연소 감염 환자는 매사추세츠주의 5세 여아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EEE는 모기를 매개로 한 가장 치명적 바이러스 가운데 하나로, 감염자 3명 가운데 1명이 사망에 이르고, 생존자도 신경계에 영구적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방 백신은 없으며 감염을 피하는 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수밖에 없다.
증상은 갑작스런 고열과 오한, 관절통 및 근육통, 두통, 방향감각 장애, 발작, 마비, 혼수상태 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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