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내년 투표센터 설치, 한국어 등 13개 언어 선택
▶ 투표 후 인쇄… 투표함에 선거일 11일 전부터 운영

내년 3월 선거에서 부터 도입되는 터치스크린 태블릿 PC 방식의 새로운 투표 시스템. [LA 카운티 선거관리국 제공]
내년 선거를 앞두고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이 모든 투표소에 터치스크린 태블릿PC를 배치하는 등 투표시스템을 크게 개편했다.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16일 한국어를 비롯한 13개의 언어가 내장된 최신식 터치스크린 태블릿PC를 1,000곳의 투표센터에 배치해 유권자들이 과거보다 더 쉽고 편리하게 투표를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투표 시스템이 터치스크린 태블릿PC 방식으로 개편됨에 따라 유권자들은 종이로 된 투표용지가 아닌 터치스크린 태블릿PC를 이용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유권자들은 태블릿PC에서 13개의 언어 중 하나를 선택해 투표할 수 있으며, 투표를 마치면 기표된 투표용지가 인쇄되며, 이 투표용지를 유권자가 투표함에 넣으면 투표가 완료된다.
단, 인쇄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을 경우, 태블릿PC로만 참여한 투표는 무효가 된다.
또, 유권자들은 온라인으로 ‘인터랙티브 샘플 투표’(Interactive Sample Ballot)를 할 수 있다. 투표센터에서 투표하는 시간을 줄이고 싶은 유권자들의 경우 ▲온라인을 통한 인터랙티브 샘플 투표에 참여한 후 ▲온라인에서 발급받은 QR코드를 스캔해 투표센터 태블릿PC로 옮긴 후 ▲투표용지를 인쇄해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사전에 온라인에서 작성한 ‘인터랙티브 샘플 투표’에 대한 수정은 태블릿PC로도 가능하다.
또, 내년 선거부터는 유권자 투표참여 증대를 위해 기존의 유권자 거주지를 기반으로 한 특정 투표소에서 2020년부터 투표센터 개념으로 확장해 정해진 선거일의 11일 전부터 어느 투표가 가능해 진다.
우편투표의 경우 선거일 29일 전부터 제출가능하며, 한국어를 비롯한 13개 언어로 번역된 투표자료가 제공된다.
선거관리국 관계자는 “투표센터 운영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는 유권자들의 투표 과정을 쉽고 편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투표소라는 공간에 한정되지 않고 시간적 여유를 줘 투표참여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LA 카운티가 투표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편한 것은 지난 2016년 제정된 ‘투표방식 개선 주법’(SB450)에 따른 것이다.
이 법은 각 지역 카운티 선거관리국의 재량에 따라 ▲투표센터를 확장운영 ▲우편투표 용지신청 없이도 우편투표지 발송 ▲유권자 등록 없이 당일 투표 허용 등 투표참여를 높이기 위한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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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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