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비공개 첫 모임…인수인계 절차 논의, 투명한 운영 기대감
LA 한인회관 건물관리를 전담하게 될 한미동포 재단 새 이사진이 조만간 출범할 예정이다.
지난 수년간 이사회 내분으로 주 검찰의 법정관리와 조사를 받아왔던 한미동포재단은 새 이사진 구성을 완료하고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새롭게 출범하게 된다.
또, 새 이사진은 이달 말 주 검찰에 법정관리 해제를 신청해 LA 한인회관 건물에 대한 관리권한을 정식으로 넘겨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LA 총영사관측은 한미동포재단 새 이사진 구성이 완료됐으며, 13일 첫 비공개 이사회를 갖고 한인회관 인수인계 절차와 이사회 출범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 출범하게 될 새 이사진은 M&L 홍 재단 홍명기 이사장, 남가주 한인변호사협회(KABA)의 허준석 수석부회장, 한미연합회(KAC)의 유니스 송 사무국장, 한인가정상담소(KFAM)의 캐서린 염 부소장, 한인무역협회(OKTA) LA지회 김무호 회장, 원정재 변호사, 황인상 부총영사 등 7인으로 구성됐다.
총영사관 황인상 부총영사는 “이사진이 공식 출범하게 되면 2017년 4월부터 주 검찰의 명령에 따라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한인회관 관리권한을 현 법정관리인인 바이런 몰도 변호사로부터 공식 인계받게 된다”며 “동포재단 새 이사진의 관리업무는 이때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새 이사진이 출범해 한미동포재단이 정상화되면 그간 분규와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재단이 공정하고 투명한 단체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새 이사회 구성원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새 이사진 대부분이 2세이거나 한인사회와 큰 연결고리가 없던 인사들이어서 한인사회와 한인회 그리고 LA 한인회관의 특수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LA 한인회 관계자는 “새로 선임된 이사들 대부분이 LA 한인회를 한인회관 건물의 세입자로 잘못 인식하고 있어 새로운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한국정부의 지원금과 동포사회 성금으로 한인회관이 마련된 것은 LA 한인회의 원활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 법정관리인의 조치로 한인회관 설립 이래 처음으로 렌트 납부 요구를 받았던 LA한인회 측은, 새 이사진이 한인회관과 LA 한인회의 특수관계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인회 측은 법정관리인의 요구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18개월간 월 2,000달러씩, 총 3만6,000달러의 렌트비를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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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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