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부모를 상대 보이스피싱 사기
▶ 가족정보 이용… 갈수록 수법 치밀
인들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거주하는 유학생 자녀를 납치했다며 한국의 부모에서 돈을 요구하는 사기가 등장했다.
유학생 자녀를 빌미로 보이스피싱 사기를 벌이고 있는 사기범들은 가족들의 개인 정보와 상황 등을 파악한 후 치밀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1일 LA총영사관에 따르면, 최근 LA 유학생 딸을 두고 있는 한국의 부모에게 “LA에 있는 딸을 납치 성폭행 후 감금 중이니 즉시 6만달러를 비트코인으로 송금하라”고 요구하는 전화가 걸려왔다.
딸을 납치했다는 이 남성은 딸의 이름을 알고 있었으며, 돈을 주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어 다른 여성이 전화를 건네받아 자신이 딸이라고 주장하며 이들에게 납치돼 성폭행을 당했다며 돈을 보내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납치범이라는 이 남성은 다시 한국의 부모에게 “6만 달러를 기록에 남지않는 비트코인으로 전환해 보낼 것”을 요구하고 전화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딸이 납치당했다는 전화에 놀란 부모는 즉시 LA에서 유학 중인 딸에게 전화를 했고, 딸과 연락이 닿아 보이스피싱 사기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총영사관 측은 “보이스피싱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데, 범죄자들은 상대방을 당황하게 하여 피해를 입게 만드는 행동을 한다”면서, “수상한 전화를 받으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경찰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고: LA총영사관 (213)700-1147, LA 경찰(213)533-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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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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