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10대들 문화 다룬…한인작가 작품 크게 주목
한국의 음악, 패션, 음식 등에 이어 최근 한인 작가들이 선보이는 책들이 미국 내에서 큰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있어 한류가 문화 전 분야에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한인 작가들이 최근 쏟아내고 있는 작품들은 한인 10대 청소년들의 삶과 문화를 미 주류 사회에 소개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9일 한인 프리랜서 캐서린 홍 작가를 소개하면서 최근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인 작가들의 신작 세권을 소개했다. 신문은 불고기, K팝, K뷰티 등을 넘어 한인 작가들이 쓴 ‘영 어덜트’(young adult) 책들이 미국 내에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특히, 10대 소녀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뉴욕 베스트셀러에 이어 넷플릭스 영화로까지 제작된 한인 작가 제니 한의 작품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를 일례로 들며, 한인 작가들이 쓴 ‘영 어덜트’ 책을 통해 10대 한인 소녀들의 문화에 대해 미국인들이 관심을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올해 출간된 한인 작가 모린 구, 메리 최, 데이빗 윤 등의 책들을 차례로 소개했는데, 세 권 모두 10대 한인 청소년들의 사랑을 그려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모린 구 작가의 네 번째 작품인 ‘오직 우리만 아는 어느 곳(Somewhere Only We Know)’은 홍콩에 사는 K팝 스타 소녀와 전형적인 코리안 아메리칸 소년의 러브스토리인데, 신문은 현대판 ‘로마의 휴일’이라고 비유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선함을 갖춘 소설이라고 평했다.
신문은 세권의 책들이 미국 내 한인에 대한 전형적인 스테레오 타입을 그리고 있지만, 책을 통해 이민자 부모를 둔 한인 10대들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고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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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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