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특한 디자인 3개 시안, 온라인 통해 여론수렴
▶ 최종 결정… 재탄생 주목
LA카운티미술관(LACMA) 옆에 위치한 공원 및 박물관 시설로 한인타운과 인접해 한인들도 많이 찾는 명소 중 하나인 ‘라브레아 타르핏’(La Brea Tar Pits)이 대대적인 새 단장을 앞두고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시안들이 제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이 프로젝트에는 3곳의 건설업체가 참여해 독특한 각자의 디자인 시안들로 치열한 낙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타르핏측은 3개 업체가 제안한 3개의 디자인 시안을 온라인에 공개해 주민들의 여론수렴을 거쳐 최종 디자인을 낙점할 계획이다.
‘라브레아 타르핏’은 ‘조지 C. 페이지 뮤지엄’(George C. Page Museum)이란 이름으로 1977년에 개장해 고고학 발굴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에 세워진 박물관으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와 전시 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지난 수년간 부분적인 개보수를 계속해왔으나 이번에는 전면적인 새 단장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될 ‘라브레아 타르핏’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전면적인 재단장 계획이 발표된 이래 지난 26일까지 3개 입찰 업체로 부터 디자인 시안이 제안됨에 따라 타르핏측은 다음 달 15일까지 디자인 후보안 3개에 대한 의견수렴을 절차를 갖는다.
의견 수렴은 관련 웹사이트(tarpits.org/reimagining-la-brea-tar-pits)에서 온라인 설문조사 형식으로 진행되며, 웹사이트에서 각 업체들이 제안한 내용과 조감도 등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 시안을 보면 덴마크에 본사를 둔 ‘Dorte Mandrup’은 박물관을 보수와 함께 한 층 늘리고, 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에 판자를 깔아 산책로 분위기와 도보성을 높이는 계획안을 제시했고, 뉴욕에 본사를 둔 ‘Diller Scofidio+Renfro’는 현재 박물관 건물을 허물고 전시물과 연구소, 콜렉션 공간을 위한 4층짜리 건물을 신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뉴욕에 본사를 둔 ‘Weiss/Manfredi’는 지금의 라브레아 타르핏 모습을 보존하되 지하 주차장을 짓고, 현재 지상 주차장 자리에 타원형 부속건물 건설을 신축하는 디자인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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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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