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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
대부분 중독가정들은 저녁이면 전쟁터와 같다가, 아침이 되면 ‘다시는 안 하겠다’는 약조로 화해한다. 중독자 아내들은 친구들로부터 남편을 내쫓으라는 조언도 듣는다. 실제로 그렇게 해봐도, 얼마 후에는 남편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란다. 이렇게 ‘희망과 절망 사이클’을 반복하게 된다.
언제부터인가 남편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집에 들어올지 알 수 없어 아내는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지도 못한다. 재정적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어서 생활도 어려워진다. 은행구좌는 한여름의 눈처럼 녹아버린다.
가족들이 중독자와 함께 계속 망가지게 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중독 병의 악화과정에 대한 무지 때문이다. 중독은 병이고 중독자는 도파민과 같은 뇌 화학물질들의 만성적 균형이상으로 상황의 중요성과 현실감을 인식하지 못한다. 점점 더 통제력을 상실하게 되어서 회복교육을 받아야 한다.
중독자를 회복으로 인도하기 위한 대화를 할 때 가족들은 화를 내지 말고 인내와 온화한 성품 유지가 필요하다. 그리고 중독자의 행동에 대해서 당장 어떻게 해야만 한다는 말들은 자제해야 한다. 이렇게 할 때 중독자 남편은 아내의 합리성과 인내심을 의식하게 되어서, 중독문제에 대해서 우호적으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아내는 가능한 한 남편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비판적이기 보다는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뿐이라는 점을 남편이 알도록 하는 것이 좋다. 남편으로 하여금 직접 회복주제를 꺼내놓도록 유도해야 한다.
‘중독증 치유 교재’와 같은 회복모임 교재를 구해서 읽어보며 공감되는 내용들을 중독자에게 읽어보도록 제시하는 게 좋다.
대화서두에 그간 오해와 걱정들만 많이 해서 미안하다, 당신이 충분히 중독을 끊을 수 있음을 확신한다, 아내로서 진심으로 당신 자신의 건강을 돌보기를 원한다는 말을 하면, 남편은 자신의 중독문제에 더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남편의 중독 상태가 아주 심각해도 좌절하기 보다는 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이용할 수 있다. 비난, 자책, 애원, 최후통첩 보다는 어떻게 해서든 회복모임에 참석하도록 제안하는 편이 좋다.
중독자들은 의외로 다른 중독자들을 도와주기를 좋아한다. 그룹회복모임의 장점 중 하나는 매주 모임에 참석하면 다른 참석자들과 상호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회복이 더 잘 되는 것이다.
현재의 고통이 미래의 축복이 될 수도 있다. 가족들은 중독재앙으로 인한 고통 때문에 하나님을 찾는 영적여정의 길로 들어선 경우가 많다. 하나님이 중독자의 오래된 수수께끼들과 속박을 풀어주실 때는 가족들의 고통도 함께 해결해 주실 것이 틀림없다.
<이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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