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보복관세’로 맞불… 증시 직격탄

댓글 2 2019-05-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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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600억달러 미 상품 대상 최고 25% 부과, 적용시기까지 여유, 협상여지는 열어둬

▶ 다우 617p 폭락 글로벌 증시 연쇄 하락세

미중 무역전쟁이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로 치닫고 있다.

지난 9~10일 워싱턴 DC 담판에서 합의에 실패한 가운데 미국이 관세 인상으로 중국에 대해 더욱 채찍을 가하고, 중국 역시 관세인상으로 맞불을 놓음으로써 양국 간 관세전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세계 1, 2위의 경제 대국인 미중간 무역전쟁이 최악의 대결로 치달음으로써 세계 경제에도 어두운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13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617포인트 폭락하고, 유럽과 아시아 증시들도 흔들리는 등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중국 정부는 오는 6월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최고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복 관세가 부과되는 품목은 총 5,140개 품목으로 2,493개는 25%, 1,078개 품목은 20%, 974개 품목은 10%, 595개 품목은 5% 관세를 부과한다.

이는 미국이 중국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던 지난 10일 오전 0시1분을 기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 데 대한 보복이다.

특히 중국 측의 관세 인상 발표는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보복해서는 안 된다. 더 나빠지기만 할 뿐”이라고 경고한 이후에 나왔다.

미국은 이에 맞서 그동안 고율 관세 적용을 받지 않았던 나머지 약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절차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제품 전체에 대해 고율 관세를 때리겠다는 것이다.

다만 미중은 인상된 관세의 실제 적용 시기를 3주 남짓 뒤로 미뤄 미중이 협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미국은 지난 10일 오전 0시1분 이후 중국에서 출발한 중국산 제품부터 인상된 관세를 적용하기로 해 관세 인상 효과가 발효되기까지는 다소 시차가 발생한다. 중국산 화물이 선박편으로 통상 미국에 들어오는 데 3∼4주가 걸리므로 그만큼 미·중 협상단은 시간을 번 셈이다. 중국 역시 추가 관세 부과 시점을 6월1일로 설정했다.

이 기간 미중이 협상을 재개해 합의를 하거나 관세인상 발효를 지연시키면 미중 무역전쟁은 다소나마 진정될 수 있지만, 협상에 실패해 결국 관세 폭탄이 터지면 미중은 물론 글로벌 경제도 미중 무역전쟁의 파고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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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MidClass
아 트럼프 한인간의 도박으로 내 전재산 10% 이틀사이에 증발했구나.

05-14-2019 17:35:32 (PST)
wondosa
역시 트럼프야~~~!! 스케일이 대단하지 이젠 미국을 웃음거리로 만드는게 부족해 세계 경제까지 손 을 댈려하니...하지만 지지하는자 들 만이라도 그 를 멀리 한다면 그도 정신을 차릴수 있것만 그 들 또한 같은 생각인것같아 미국의 장래가 더 우려된다.

05-14-2019 05:14:27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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