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낮 버몬트-8가 업주·고객들 공포
▶ 스왓팀 최루탄 발사 40대 백인 검거

지난달 30일 오후 LA 한인타운 버몬트와 8가 샤핑몰 내 업소 안에서 총격 용의자가 경찰과 대치극을 벌인 가운데 출동한 경찰특공대(SWAT)가 현장에 총을 겨누고 대치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 업소들이 밀집돼 있는 LA 한인타운 버몬트가의 샤핑몰에서 총격 사건 후 도주하던 용의자가 대낮에 장장 4시간여 동안 경찰과 대치극을 벌이는 사태가 지난달 30일 일어났다.
다행히 이로 인한 한인 업소나 인명의 피해는 없었지만 용의자가 침입한 소매 업소 안에 있던 한인을 포함한 고객들이 한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고, 경찰이 무장특공대(SWAT)를 동원해 일대 도로를 전면 차단하고 체포 작전을 벌이면서 버몬트 애비뉴와 7가 및 8가 일대의 교통과 통행이 오후 내내 사실상 마비되는 등 대혼란이 빚어졌다.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분께 이 지역을 순찰 중이던 올림픽경찰서 소속 경관들이 버몬트 애비뉴 선상 8가 인근에서 총격 사건을 목격하고 바로 용의자 추격을 시작했고 이는 곧 용의자와의 4시간 동안의 대치극으로 이어졌다.
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40대 백인 남성으로, 그는 이날 대치극 현장 인근 스모크샵에 들어가 업주에게 총격을 가한 뒤 도주하기 시작했다.
이날 사건을 목격한 8가 선상 뉴스타 플라자의 한인 경비원은 “반대편 스모크샵에서 두 번의 총격이 있은 후 두 남성이 튀어나와 다른 상점들이 있는 쪽으로 추격을 시작했으며, 추격이 벌어지는 중에도 3~4번의 총격이 벌어졌다”고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용의자는 버몬트와 8가 코너의 산수당과 북새통 등 한인 업소들이 밀집해 있는 샤핑몰로 도주해 입주 업소 여러 곳에 들어가 숨을 곳을 찾다가 이 몰 안의 A&A 샤인 99센트 소매업소로 침입해 추적하던 경찰과 대치극을 시작했다.
LAPD는 곧바로 스왓팀을 출동시켜 소매업소 안에 있던 한인 1명을 포함한 13명을 긴급 대피시킨 뒤 용의자 체포 작전을 벌였다.
당시 총을 소지하고 있던 용의자는 이 소매업소 안에 숨어 나오지 않고 장시간 대치를 하다가 결국 경찰이 최루가스를 업소 안으로 발포하자 사건 발생 4시간여 만인 오후 3시50분께 업소 밖으로 나와 체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인업소에 뛰어들어 숨어 있기도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총격으로 부상을 당한 피해자는 스모크샵의 업주인 아르메니아계 남성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총격이 일어날 당시 업소 안에 있던 산수당 떡집 관계자는 “바깥에서 갑자기 총성이 두 번 들리더니 곧 총을 든 백인 남성이 갑자기 가게 안으로 뛰어 들어와 허둥지둥 10분간을 머물다 갔다”며 “가게 뒤 쪽으로 와 뒷문이 있는지 확인하더니 화장실에 들어가 숨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용의자는 우리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음료수 진열대에 총을 숨기려는 듯이 빈 공간을 찾았다”며 업소 안에 있던 직원 등 5명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제스처를 취했다고 전했다.
그는 경찰의 대피 명령에 직원들과 함께 황급히 업소를 빠져나왔다며 진정제를 먹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등 충격을 받는 모습이었다.
<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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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허브웻슨!!!??? 하 하 하 ... 지나가는 개가 웃겠시다,
한인타운이 발전해 가면서 점점 더 범죄다 발생하고 있네요. 너무 많은 타 커뮤니티 사람들이 유입이 되어가고 있어 시는 치안과 경찰을 더욱 늘려야 하는데 못하는이유는 결국 한인 정치력의 부재입니다. 지금 시의원 허브웻슨은 이런 부분은 그에게는 아주 사소한일이라 생각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