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퍼주니어 남성미 폭발, 김범수 환상적 무대, DOC와 객석이 기립댄스
▶ 인종·세대 초월 ‘K-팝의 세계화’실감
![[할리웃보울 음악 대축제] 밤하늘 뒤흔든 떼창… “이 밤이 영원했으면” [할리웃보울 음악 대축제] 밤하늘 뒤흔든 떼창… “이 밤이 영원했으면”](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9/04/28/201904282217445c1.jpg)
13년만에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를 다시 찾은 원조 아이돌 그룹 수퍼주니어가 이날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할리웃보울 음악 대축제] 밤하늘 뒤흔든 떼창… “이 밤이 영원했으면” [할리웃보울 음악 대축제] 밤하늘 뒤흔든 떼창… “이 밤이 영원했으면”](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9/04/28/201904282220235c3.jpg)
명품 보컬 김범수가‘보고싶다’를 열창하는 동안 객석의 스마트폰 불빛의 물결이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제17회를 맞은 올해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는 할리웃보울을 가득 메운 2만 한인과 타민족 관객들이 내뿜는 탄성과 환희, 즐거움과 벅참으로 가득한 감동과 열광의 콘서트 한마당이었다.
특히 한국일보 미주본사 창간 50주년을 기념해 보다 화려해진 무대 프로덕션으로 세계적인 야외음악당의 위상을 한껏 드러낸 할리웃보울은 예년보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관객들이 더욱 뜨겁게 환호하면서 열광의 도가니로 달아올랐다. 시작부터 피날레까지 이날 공연의 순간들을 정리했다.
■설레는 공연 시작
오후 6시 UCLA 김동석 교수가 이끄는 고교연합 사물놀이패의 축하공연, 테너 최원현과 워너원 하성운의 미국국가 및 애국가 제창, 그리고 창간 50주년을 맞은 본보가 특별 제작한 비디오 영상 ‘50년의 긍지, 100년의 비전’이 스크린을 장식, 더욱 특별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사회자인 김영철과 러블리즈 케이가 무대에 등장, 축제 개막을 선언한 뒤 허리가 부러질 듯 춤추며 시작부터 분위기 업에 성공한 김영철의 유쾌한 ‘따르릉’과 ‘안되냐용’에 이어 귀엽고 상큼한 여덟 요정 러블리즈의 깜찍 공연 ‘아추’, 어린왕자 워너원 하성운의 ‘오.꼭.말’과 ‘마법의 성’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열광·함성·감동
국민가수 최진희가 ‘사랑의 미로’‘ ’뒤늦은 후회‘’를 선사하자 관객들은 일제히 노래를 따라 부르며 하나되는 모습을 보였다.
어스름이 지기 시작한 할리웃보울을 오렌지빛 붉은 노을로 물들게 한 이제는 남성 2인조 육중완 밴드가 ‘오빠라고 불러달라’ 애원하는 섹시 댄스로 ‘떼창’의 위력을 확인했고 ‘밤이면 밤마다’를 열창하며 열렬한 댄스로 공연장 전체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드디어 원조 한류아이돌 ‘수퍼주니어’의 여섯 남자 신동, 려욱, 동해, 은혁, 예성, 이특의 등장이 여성팬들을 열광하게 만들면서 한국일보 음악대축제의 폭발적인 파워를 실감 케했다. 관록 있는 수퍼주니어의 무대 매너와 남성미 넘치는 퍼포먼스는 할리웃보울의 아름다운 밤,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별빛 아래 감동과 낭만
2부의 시작을 알리는 테너 최원현의 오페라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에 이어 천상의 목소리 소프라노 강혜정이 영화 ‘마이 페어레이디’의 삽입곡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를 부르자 어둠이 짙게 깔린 할리웃보울은 감동과 낭만의 장이 됐다.
이어 한국일보 음악대축제 최다 출연자인 노란 수트의 신사 태진아가 ‘가수는 아무나 하나, 사랑은 아무나 하나’ ‘여러분 부자되세요’로 공연장을 흥분과 함성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혼자서도 무대를 꽉채운 가창력의 에이핑크 정은지가 ‘하늘바라기’ ‘하늘을 달리다’로 쏟아지는 별빛 아래 낭만과 감동에 취하게 했다.
■축제는 최절정으로
다시보고 싶은 가수로 뽑혀 2년 연속 할리웃보울을 찾은 명품 보이스 김범수는 ‘끝사랑’ ‘보고싶다’를 관객과 함께 열창했고 특히 객석은 스마트폰 불빛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빛의 향연으로 물들었다.
앙코르 쇄도에 김범수는 미리 준비한 장미꽃바구니를 들고 객석에 나타나 ‘그대 이름은 장미’를 부르는 서프라이즈를 선사했다.
‘댄스 머신’ 샤이니 태민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축제를 최절정으로 고조시켰고 ‘일어서서 같이 놀아주세요’를 외치는 DJ DOC의 흥넘치는 무대는 관객 전원을 기립시키며 ‘DOC와 함께 춤을’ 추게 했다. 5월 발표될 DJ DOC의 신곡 ‘건배’로 피날레를 장식한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는 출연진 전원이 무대에 올라 ‘날 떠나지마’ ‘챔피언’ ‘붉은 노을’을 열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할리웃보울 음악 대축제] 밤하늘 뒤흔든 떼창… “이 밤이 영원했으면” [할리웃보울 음악 대축제] 밤하늘 뒤흔든 떼창… “이 밤이 영원했으면”](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9/04/28/201904282220235c2.jpg)
올해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비한인 팬들이 몰려 해외 최대 한류 대축제임을 실감케 했다.
■ 지구촌 한류축제로
올해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는 전 세계를 아우르는 최대 한류 문화 대축제로서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지난 27일 할리웃보울에는 남가주 한인들은 물론 미 전역과 해외에서까지 비한인 관객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몰려들어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며 화합의 장을 연출했고, 공연 내내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열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는 남녀노소가 인종과 세대, 국경을 초월해 한 자리에 모여 공감하고 교감하는 행사로 자리잡은 가운데, 특히 한인들 뿐 아니라 타인종 비한인들도 부모 세대와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비한인 팬들은 공연 시작 수시간 전부터 모여들어 식전 행사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K-팝에 맞춰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였고, 샤이니, 수퍼주니어, 에이핑크 등 다양한 비한인 팬그룹들이 몰려들어 자신들의 스타와 팬클럽을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수퍼주니어 팬클럽 소속이라는 아리 해리스는 “오늘을 위해 미시간주와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미 전역에서 다양한 팬들이 모두 LA로 모였다”며 “오늘을 정말 기다렸다. 땡큐 코리아타임스~”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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