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봉 작가의 개인전이 이달 30일까지 맨하탄 4W43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는 수년간 ‘기억의 재구성’이란 주제 하에 자신이 경험한 것들이나 장소 등을 소재로 한 작업을 해왔다. 그의 작품의 키워드는 꿈, 욕망, 망각이다. ‘기억의 재구성’은 인간의 기억과 무의식 모두를 시각화하는 과정이다
8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도 과거의 기억들의 조각들을 상호 공존시켜 새로운 조형공간을 창조한다. 그의 최근작들은 초자연과 동화속의 싱징적 인물과 동물들을 선택해 표현했던 기존의 작품들과는 달리 군중들을 소재로 좀 더 확장된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 역시나 시공간과 의식 무의식의 세계를 넘나드는 나비나 인간의 삶의 서클과 같은 민들래 홀씨를 상징적인 존재로 그 역할을 표현했다. 꿈과 같은 무의식속에 스치듯 지나가는 그림자 없는 군중들, 무중력속에 무언가를 쫓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들, 마치 그 짧은 찰라의 시간을 영원히 정지시킨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 동대학원을 나왔다. 미국으로 와 뉴욕대학(NYU) 대학원(Studio Art)에서 비디오 아트에 매료되어 대학원 졸업후 수년간 비디오 작업에 몰두했다. 이후 평면작업으로 전환, 수차례 개인전과 그룹전을 가졌다.
▲장소 4W 4rd St. New York ▲문의 info@4w4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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