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명 수용 플랜 공개, 10지구 관할 구역 내
▶ 웨스턴-18가 한곳 더

13일 LA 한인타운 인근 라파옛 레크리에이션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LA 시의회 10지구 노숙자 임시 거주시설 건설안 설명회에서 허브 웨슨 시의장이 주민들에게 브릿지 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 윌셔와 후버에 들어설 노숙자 임시 거주시설 조감도.
LA시의 심각한 노숙자 문제 대처를 위해 LA 시정부가 각 지역에 노숙자 임시 거주시설을 설치하는 ‘브릿지 홈’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논란 끝에 시의회 10지구 노숙자 셸터 부지로 확정된 한인타운 인근 윌셔 블러버드와 후버 스트릿에 들어설 노숙자 수용 시설의 건설 플랜이 확정됐다.
10지구를 관할하는 허브 웨슨 LA 시의장 사무실은 13일 라파옛 레크리에이션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노숙자 임시 거주시설 운영 관련 커뮤니티 설명회에서 이같은 건설 계획안을 공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10지구에는 윌셔와 후버의 테니스장 부지 외에도 웨슨 시의장의 지역구 사무실이 위치한 웨스턴 애비뉴와 18가 인근의 주차장 부지에도 브릿지 홈 노숙자 임시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웨슨 시의장 사무실이 공개한 계획안에 따르면 ‘희망(HOPE)’이라고 명명되는 이들 노숙자 임시 거주시설 중 윌셔와 후버의 라파옛팍 부지의 셸터는 70명 이상의 노숙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컨테이너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다.
건설 조감도에 따르면 이 시설은 야자수 나무 등으로 꾸며져 주변 지역시설과 잘 융합되도록 디자인됐으며 건물 입구와 유닛 주변에는 지역 발전과 관련 프로젝트에 기여한 지역 주민들의 사진과 이야기들을 전시해 친환경 공원 형태의 이미지를 연출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애완견 출입이 가능한 구역, 식사 구역, 위생시설, 창고 등이 완비될 예정이다.
LA시 측은 컨테이너 형식의 노숙자 셸터는 빠르고 튼튼한 건축 방식과 재배치성이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노숙자 임시 거주시설이라는 특성이 충족되기 위해 고안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LA시 측은 셸터 건립에 사용된 컨테이너 자재에 대해 “언제든 필요에 맞게 재배치가 가능하고, 나무가 아닌 소재로 화재 염려가 없으며, 누수 방지 설계와 내부 단열재 설치까지 계획되어 기후 변화에도 민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A 한인타운 지역 내 노숙자 임시 거주시설 설치 장소로 합의된 이들 노숙자 셸터 건설 계획의 구체화를 위한 커뮤니티 설명회는 13일 오후 6시 라파옛 레크리에이션 센터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허브 웨슨 시의장과 패트리샤 샌도발 LAPD 올림픽경찰서장 및 커뮤니티 단체 관계자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으며, LA시 부처들과 건설사 등이 부스를 설치하고 노숙자 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에 답했다.
<
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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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가 속한 사회의 집단 이기주의는 무솔리니와 히틀러로 대표되는 무서운 집단 광란으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시작은 한 영혼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하는 무심함에서 시작됩니다.
노숙자 70명을 위해 엄청난 재원이 들어가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