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WCA (아시안여성사회봉사센터)
▶ 올해 창립 39주년 맞아…예방교육과 사회복지 서비스 확대

2018년 마더스 데이 행사에 모인 한·중·일 시니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시안여성사회봉사센터(Asian Women’s Christian Association, AWCA)는 여성의 리더십으로 지역사회를 섬기는, 아시안 여성과 그들의 가족들을 위한 사회봉사기관이다. 올해로 창립 39주년을 맞은 AWCA가 올 봄 새롭고 신선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새 프로그램, 실질적 도움 줘
뉴저지 티넥에 위치한 AWCA(아시안여성사회봉사센터)는 뉴저지지역에서 한인이민자가 만든 최초의 비영리기관으로 1980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한인을 비롯 아시안 여성과 그 가족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있다. AWCA는 올해부터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동안 유사한 서비스를 하는 많은 기관들이 생겼기도 하고 여성 리더십으로 지역사회를 섬기는 단체의 성격을 더욱 살려 올해부터 사회복지 서비스와 자기 성장 및 개발 서비스에 본격 치중하기로 한 것이다.
사회복지서비스센터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더욱 전문화하여 미국내 사회복지 제도 및 다양한 혜택에 대한 정보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다양한 기관들과 연계하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결, 정신건강 및 만성질환 등에 대한 다양한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자기 성장 및 개발 서비스 센터에서는 성인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취업을 위한 직업교육, 청소년을 위한 공부방 등이 운영된다. 그 가운데 하나인 아시안 시니어센터는 한인, 중국인, 일본인들이 자신의 고유언어로 교육 및 복지혜택을 받고 봉사도 하니 향수를 달래는 한편, 즐거운 삶을 살게 한다. 이처럼 이민의 외로움을 잊고 정신건강 예방도 하니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다.
뉴저지 티넥 타운은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분포가 9.5%, 이 지역에 매일 두 대의 버스가 아침과 오후에 레오니아, 포트리, 팰팍, 해켄섹, 버겐필드, 테나플라이 등의 시니어하우스를 돌며 시니어들을 AWCA로 픽업 서비스 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오전8시부터 오후 2시반까지 매일 10여개의 클래스가 열리며 매일 40~70명의 시니어들에게 뉴저지 정부가 미국식 건강 런치를 제공한다.
현재 AWCA에는 권수잔 이사회 회장과 13명의 이사들, 자원봉사자 90여명, 제미경 사무총장을 비롯한 이중언어 직원들과 외부에서 홈케어 서비스를 하는 직원들이 매일 150여명에 달하는 프로그램 멤버, 클라이언트를 위하여 열심히 일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AWCA 연혁
한인여성의 근면과 신앙심을 바탕으로 한 AWCA는 1980년 뉴저지 플랭클린 레이크스에서 한인여성 10여명이 모인 주부클럽에서 시작됐다. 백합클럽은 4년 뒤 뉴저지 한인YWCA (에섹스 카운티 몽클레어 YWCA 소속, 2000년 버겐 YWCA 소속), 1999년 7월1일 아시안 커뮤니티로 활동 폭을 넓히면서 뉴저지 아시안여성사회봉사센터( AWCA) 로 명칭을 변경했다.
플러싱 YWCA 설립멤버로 뉴저지로 건너온 장화인이 AWCA 설립자로 자원봉사와 여성 리더십 양성이 목적이었다. AWCA 사무실은 포트리와 팰리세이즈 팍 시대를 거쳐 티넥으로 온지 15년이 되었다.
현재 티넥의 AWCA 건물은 1, 2층 총 1만2,000스퀘어 피트 규모로 1층에는 사무실과 7개의 클래스룸, 200명 수용 강당, 키친룸이 있고 2층에는 홈케어 사무실 및 80여명 수용 가능한 세미나 룸, 사회복지 상담을 위한 카운슬링룸이 있다. 인근의 잉글우드 하스피탈과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른 기관과 연계하여 행사도 수시로 한다.
1991년 노인대학으로 출발, 지역사회 어른들을 위한 봉사와 교육을 실시해 오던 시니어센터는 2006년 중국 시니어와 2011년 일본 시니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아시안 시니어 센터로 확장, 모든 프로그램을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그리고 영어로 진행하며 평생 교육원으로 도약 발전 중이다.
■남녀 60세이상 누구나 참여
남녀 60세 이상이면 시니어 센터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영주권·시민권 서비스, 영어교육, 문화와 건강교육, 운동 프로그램, 시니어 합창단 등이 운영되고 있다. 시니어합창단은 오후12시30분~오후1시30분, 일본어는 목요일, 중국어는 금요일에 수업한다. 봄학기와 가을학기로 44주 진행되며 등록비는 1인당 20달러다.
특히 AWCA의 가정상담소는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 내의 개인과 가족에게 적절한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여 심리적, 정신적, 정서적 안녕과 복지를 증진시킨 공이 크다. AWCA는 올해부터는 예방교육에 치중하며, 상담은 뉴저지주 제1의 정신건강클리닉인 Care Plus와 업무체결 협약(MOU)를 맺어 그곳의 한인 프로그램을 통하여 상담을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시작한 홈케어는 정부 지원으로 재정자립이 가능해졌고 여성들의 직업창출 효과도 얻었다. 뉴저지 처음으로 자격증을 주는 한국기관이자 아시안 기관으로 76시간 트레이닝을 마치면 가정간호 보조원 자격증(한인 및 중국인)을 받는데 수백 명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
■올해의 다양한 행사
3월말 수제만두인 ‘행복만두’가 판매된다. (1봉지당 40개, 25달러) 4월9일(화) 오전11시~오후2시 기금모금 봄맞이 패션쇼가 헤켄섹의 리버사이드 몰에서 개최된다.
기금은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된다. 4월13일(토)에는 뉴저지 잉글우드 병원과의 치매예방 프로그램, 5월초 어머니날 행사, 22일(수)에는 AWCA 바자, 6월1일(토)에는 ‘그녀들의 무대 뒷이야기’ 첫 번째가 열리는데 연령별 여성들이 6~7명 나와서 여성 리더십과 섬기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9월에는 중국인 대상 치매예방행사 ‘두뇌올림픽’, 11월1일(금) AWCA 기금모금 만찬이 펄 리버 힐튼호텔에서 열리며 12월 첫째주 월요일에는 자원봉사자 감사의 날이 열린다.
그동안 AWCA가 가장 잘한 일은 비영리 봉사기관이 없던 시절, 여성들이 믿음을 일구어 한인이민자들에게 고향같은 기댈 곳을 만든 것이고, 이곳을 통하여 여성의 리더십을 더욱 개발시켜 초창기에 함께한 회원들이 퍼져나가 다른 기관을 설립해 한인커뮤니티가 여러 분야의 전문적인 도움을 받게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주소: AWCA 9 Genesee Ave Teaneck NJ 07666
전화: 201-862-1665, 1664 www.awcanj.org info@awcanj.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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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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