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만치 않은 베트남, 후반 36분 동점 골 허용

성탄절인 25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경기장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흰색 유니폼)과 북한 대표팀이 친선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른 북한과 평가전에서 비겼다.
베트남(FIFA랭킹 100위)은 25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북한(109위)과 친선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지난 15일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불과 열흘 만에 A매치를 치렀는데, 여전히 날카로운 경기력을 유지하며 아시안컵 전망을 밝혔다.
아울러 베트남은 A매치 17경기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경기 초반은 팽팽하게 전개됐다. 양 팀은 주로 중원 싸움에 전념했다. 북한은 전반 24분 결정적인 기회를 먼저 잡았다.
정일관이 김영일의 스루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부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면서 골로 인정받지 못했다.
베트남도 전반 36분 쯔엉이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등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베트남은 후반 9분 선취 골을 넣었다. 베트남 응우옌띠엔링은 역습 기회에서 스루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이어 왼발로 침착하게 득점을 기록했다.
베트남은 이후 북한의 맹공에 시달리다 후반 36분 동점 골을 허용했다.
북한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정일관이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은 이후 경기 막판까지 공격을 주고받다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베트남은 다음 달에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이란, 이라크, 예멘과 조별리그를 펼친다.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레바논과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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