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아 송 아피스파이낸셜 FAFSA 컨설턴트
대학 재정지원 신청이 한창이다. 2019-20년 대학 입시를 앞둔 자녀들을 둔 가정이라면 연방정부에서 주관하는 재정보조 양식인 FAFSA 무료 신청 준비를 시작했을 테고 혹은 벌써 신청을 끝낸 가정도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아이가 사립대학을 지원할 경우 혹은 미국 내 몇몇 주립대학에 입학원서를 내려는 경우에는 칼리지보드의 CSS/Financial Aid Profile 신청서도 함께 작성해야 한다. 먼저 지원할 대학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정확한 일정과 기한, 필요한 서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마감날짜를 놓치지 않고 제출하는 것은 중요한 사안이다.
FAFSA와 달리 CSS Profile은 무료가 아니다. 이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는 신청서를 처음 작성하고 첫 번째 학교로 보내는 것에 25달러를 부과하고 추가 학교마다 16달러를 부과한다. 학생이 SAT 비용 면제 자격을 가지고 있거나 저 소득층 학생들 일 경우(예: 4인 가족 소득이 4만5,000달러 이하인 경우) 자동적으로 수수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온라인상 결제되기 때문에 크레딧카드와 데빗카드도 준비해야 한다. 제출 이후에는 작성한 내용과 결제기록에 대한 profile acknowledgement를 받게 되는데 기록용으로 파일을 보관해 두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사립 대학교는 조기 전형 지원자의 경우 대학교 원서지원과 함께 CSS Profile 을 요구하기 때문에 원서 지원과 동시에 혹은 그 전부터 준비 하는 것이 필요하다.
FAFSA와 달리 CSS Profile은 질문내용의 많은 부분이 자세한 수입과 자산내용을 포함하고 있고 반영되는 자산과 그렇지 않은 자산 등으로 지원자 가정의 재정적 상황을 상세히 분석 할수 있도록 최대 360문항의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사업체를 운영할 경우에는 Business/Farm Supplement Form을 통해 수입과 손실 및 자산과 채무관련 모든 내용을 자세히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주의할 점은 학자금 지원 여부와 금액산정의 기준이 되는 서식이기에 더욱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CSS Profile은 한번 제출한 후 기재한 내용을 수정하기가 어렵다. 답변해야 하는 대부분의 질문이 상당히 전문적이어서 회계전문 지식이 부족하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사전에 충분히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고 준비한 후 제출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한 번에 다 작성할 필요는 없다. 신청서를 파이널로 제출하기 전까지는 언제든 저장할 수 있고 다시 오픈해서 작성을 마무리 할 수 있다.
10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대학의 입학처와 Financial Aid 사무실은 신입생 선발로 전쟁을 치르는 시기이다. CSS Profile을 잘 제출하려면 단순히 영어만 잘 해서 될 문제는 아니다.
재정이나 세무관련 용어를 얼마나 잘 이해하느냐에 따라 자녀가 받을 혜택이 달라질 수 있다면 걸 감안한다면 정확한 내용을 기재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렇지 않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현명하다.
문의 (213)284-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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