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E·매사추세츠 지청 당국·FBI 마약 단속국 등
▶ 로렌스 일원서 마약사범·갱단원 등 40여명 체포

연방정부의 합동 단속작전이 지난달 말 로렌스 일원에서 펼쳐져 40명 이상의 범죄자들 이 체포됐다. 사진은 이민세관단속국 소속 경찰관들이 한 명의 용의자를 잡아 경찰차에 태우고 있는 모습.〈AP〉
대부분 서류미비자…마약류 불법유통·운반 등 혐의 기소예정
연방이민세관 단속국(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s, ICE)과 국토안보부는 미 연방 검찰 매사추세츠 지청 당국, FBI, 연방 마약 단속국(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 DEA), 법무부 산하 미 연방 보안관 당국, 알콜, 담배, 총기 및 폭발물 국(Bureau of Alcohol, Tobacco, Firearms and Explosives, ATF)과 공동으로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북쪽에 위치한 로렌스 일원에서 대대적인 마약 및 불법 위험물질에 대한 합동 단속 작전을 벌여 40명 이상을 체포하고 10킬로그램 이상의 초강력 환각성 진통제 펜타닐, 오피오이드, 기타 마약류 등을 압수했다고 지난 4일 발표했다.
지난달 20일부터 3일간 펼쳐진 대규모 작전을 통해 체포된 40여명의 용의자들 중 다수는 서류미비 남미계 이민자들이었는데 특히 이들 중 8명은 이미 한번 이상 체포돼 본국으로 추방된 전력을 갖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추방 후 재입국해 이번에 또 다시 체포된 8명은 불법 재입국 명목의 중범죄자로 다스려 질 예정이다. 이번에 체포된 용의자 전원은 폭력, 무기 관련법 위반, 불법 마약 운반 등의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며 이들 중 다수는 횟수에 관계없이 추방 후에도 계속 밀입국으로 미국에 들어와 불법 체류를 계속할 의도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대규모 단속 작전에는 각 기관 및 연방 단속국 소속의 에이전트 200명 이상이 동원되었다. 연방 국토안보부의 피터 피츠제럴드 보스턴 담당 스페셜 에이전트는 “이번 작전에서 보여주었듯이 우리는 폭력적인 갱 멤버들, 펜타닐, 오피오이 등 등의 환각성 진통제 유통 조직들, 그리고 우리 정부와 납세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범법자들에 대한 체포 및 수사를 언제든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연방 세관이민단속국의 토드 라이온스 필드 디렉터는 “단속국은 현재 미국 내에서 엄청난 양의 마약성 진통제 등을 유통시키는 외국계 범죄 조직들을 제거해 나가는 일에 중점을 두고 있다. 뉴잉글랜드 지역 내에서 암약하는 외국인 범죄자들에게 도피처를 제공하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마약 유통 조직원들에 대해서는 연방 정부 당국 차원에서의 수사와 기소가 이루어지게 될 예정이며 조직범죄 및 갱, 마약 유통, 자금 세탁 등의 중범죄자들을 다루는 기관들과 협력으로 매쓰 주 레벨의 범법자들에 대해서는 에섹스 카운티 지방 검찰청에서, 그리고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측에 의해서 체포된 범법자들은 이민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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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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