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형사 사법대학 중 하나인 뉴욕시립대 존제이 칼리지 교수 4명이 성추문 스캔들에 휩싸이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9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존 제이 칼리지의 배리 스펀트 전 사회학과장과 샌소니 마커스 전 인류학과장, 리크 커티스 교수 등 4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학교에 접수됐다. 학교측은 해당 교수들을 휴가를 보낸 후 관련 사건을 조사 중이다.
캐롤 메이슨 존 제이 칼리지 학장은 “일부 교수들이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후 곧바로 외부 조사관을 고용했다”며 “신속하고 공정한 조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피해자가 학생인지 학교 직원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1993년부터 교수로 재직 중인 스펀트 교수는 변호사를 통해 “사악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미투’(Metoo)라는 이름으로 일반 대중을 속이려 하고 있다”며 “잘못한 것이 없기 때문에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살인과 매춘, 어린이 성 착취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인 마커스 교수와 1988년부터 교수로 재직 중인 커티스 교수는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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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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