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이 영국에 사는 엔지니어라고 밝힌 이 남성은 매너 있는 말투와 친절한 태도로 금세 A 씨의 호감을 샀다.
온라인에서 만난 지 한 달 후 이 남성은 A 씨에게 급하게 돈을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고,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꼭 갚겠다는 것이었다.
이 남성에게 푹 빠져있던 A 씨는 아무 의심 없이 그에게 돈을 보내줬다. 이후로도 이 남성은 여러 이유를 들어 돈을 보내달라고 부탁했고, A 씨는 그 부탁을 모두 들어줬다.
그렇게 A 씨가 올해 7월까지 4년 동안 홍콩, 말레이시아, 일본, 대만, 영국, 독일 등의 계좌로 보낸 돈은 무려 1억8천만 홍콩달러(약 260억원)에 달한다. 보낸 횟수는 200번 이상이었다.
A 씨는 최근 가족과 대화를 나누다 자신이 사기를 당한 것을 깨닫고 지난달 경찰에 신고했다.
이는 홍콩에서 지금껏 신고된 최대 규모의 '로맨스 스캠'(romance scam·온라인 연애 사기)으로, 이러한 사기 행각이 홍콩에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홍콩 경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찰에 신고된 온라인 로맨스 사기 피해는 모두 272건, 1억3천700만 홍콩달러(약 196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8건, 3천640만 홍콩달러보다 3배 이상으로 늘어난 피해액이다.
또한, 지난해 전체 로맨스 스캠 피해 235건, 1억800만 홍콩달러보다 더 많은 금액이다.
사기꾼들은 주로 백인 남성 사업가, 전문직, 전역 군인 등으로 위장하며, 피해자와 친분을 쌓은 뒤 긴급한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전형적인 수법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경찰은 "온라인 로맨스 사기의 목적은 '사랑'이 아닌 '돈'임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며 "온라인 데이트를 할 때는 상대방의 신원을 반드시 확인하고, 자신의 신원 정보를 온라인에 너무 많이 공개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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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세철 논설위원
캐슬린 파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허두영 한국과학언론인회 회장
전지은 수필가
최형욱 / 서울경제 논설위원
조지 F·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손영아 문화 칼럼니스트·YASMA7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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