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든 '하트시그널2'가 막을 내린 가운데 김현우의 최종선택을 두고 시청자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2'는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지막 전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출연자들이 최종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택 결과 정재호와 송다은은 모두의 예상대로 이어졌다. 김현우는 임현주를 선택했다.
방송 직후 김현우의 선택을 두고서 많은 시청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동안 김현우는 오영주와 함께 데이트를 즐기며 러브라인을 만들어왔다.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하트시그널2'의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임현주는 김현우와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김현우와 임현주의 관계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김현우는 임현주와 함께 마지막 여행을 다녀왔고, 오영주는 여행 후 김현우의 마음이 변한 것을 눈치챘다. 결국 김현우는 오영주가 아닌 임현주를 선택했다.
그동안 김현우와 오영주 러브라인에 몰입을 하며 응원했던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김이 빠지는 상황이다. 연예인들이 아닌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시청자들의 '하트시그널2'를 향한 몰입도는 드라마와 비교해 매우 높았다. 지금까지 방송에서 김현우와 오영주의 서사를 주로 노출한 제작진의 편집도 힘을 실었다.
이처럼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이야기 흐름에 시청자들은 김현우의 최종결과를 놓고 지금까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김현우의 선택을 두고 비난을 하는 반응도 있는 반면 방송은 방송으로 봐야 한다며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한 출연자들의 선택을 존중해야한다는 반응 또한 있다.
이러한 반응 때문인지 또 다른 참가자 정재호는 16일 자신의 SNS에 종영소감을 밝히며 "입주기간 동안 정말 진심을 다했다. 원하는 결과 나오지 않았다고 너무 미워하지 말고 많이 아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하트 시그널2'은 '썸'을 타는 공간 시그널 하우스를 찾아온 8명의 청춘남녀들의 짜릿한 동거 이야기로, 마음이 가는 이성과 데이트를 하며 자신의 사랑을 확인하는 프로그램이다.
하나의 러브라인에 몰입한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배신감을 느낄 수 있지만 출연자들의 선택 또한 오래시간 고민한 끝에 결정한 것임을 생각해야 한다. 이들의 선택은 존중받아야 한다. 개인 SNS까지 찾아가 악플을 달기 보다는 참가자들의 앞길을 응원할 때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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