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문' 논란을 빚고 있는 지나 해스펠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내정자의 인준안이 16일 상원 정보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날 미 상원 정보위가 물고문 전력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날 해스펠 내정자에 대한 인준안을 상원 전체 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인준안은 '찬성 10표, 반대 5표'로 통과됐다.
앞서 정보위 소속 공화당 의원 8명 전원은 물론 민주당 의원 2명도 해스펠 내정자에 대한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그의 인준안은 정보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해스펠 지명자 인준안이 정보위에서 통과되면 상원 전체회의 통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그의 인준안에 대한 전체 회의 표결은 다음주에 진행될 예정이다.
해스펠 내정자는 지난 2월 CIA 사상 첫 여성 부국장이 된 뒤 3월에는 사상 첫 여성 국장으로 지명됐다.
다만 해스펠 지명자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 CIA가 운영했던 테러 용의자 심문 프로그램을 통해 고문 행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태국에서 비밀 구금시설을 운영하던 2002년 물고문 등을 지휘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부적격 논란이 일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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