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시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금지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캐티 탱 SF 시의원은 15일 SF 시내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이 법안은 아샤 사파이 SF 시의원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 7월부터 시내 레스토랑, 술집, 음식점, 커피숍 등에서 모든 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금지된다. 또한 이 법안에는 100명 이상이 모인 행사에 일반 일회용 컵과 더불어 재활용 컵이 제공되도록 하는 규정이 포함돼 있다.
탱 시의원은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해 종이 등 재활용이 가능한 재질로 만든 빨대 사용을 권장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행동양식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환경 보호 단체인 ‘클린워터액션(CWA)’가 2011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회용 음식 및 음료 보관 용품이 베이지역 길가에 버려지는 쓰레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SF시 환경국의 데비 라파엘 디렉터는 “시의 재활용 시스템은 플라스틱 빨대와 같은 작은 플라스틱 용품을 모두 재활용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면서 “플라스틱 용품은 너무나도 쉽게 길가에 버려지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오클랜드와 샌루이스오비스포, 데이비스 등은 레스토랑이나 카페 등에서 가게 손님이 특별히 일회용 빨대를 요구하지 않는 이상 손님에게 빨대를 제공하는 것을 제재하는 법안을 시행 중이며, 남가주 말리부에서는 내달 1일부터 탱 시의원이 제안한 일회용 빨대 제재 법안과 유사한 법안이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버클리는 레스토랑 투고박스와 일회용 컵 등에 세금을 매겨 일회용품 사용을 제재하는 법안 시행을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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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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