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주택매매 활발, 지난 2·3년간 지속 셀러마켓 심화
▶ 매물로 나온 중·저가 주택 수요 적어 바이어들 경쟁 치열
쌓인 눈이 아직 남아 있지만 이 지역의 봄 주택 마켓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가을 학기를 겨냥한 주택구입자들이 많은 이곳은 특히 봄에 주택매매가 눈에 띄게 활발하다. 부동산 중개업 전문가들에 의하면 지난 2,3년간 지속되고 있는 이 지역 셀러마켓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매매로 나와 있는 저.중가의 집이 수요보다 적은 상황이어서 첫 주택 장만이나 학군을 찾는 젊은 가정들이 주택을 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지역 신문 저널 뉴스 2일자에 의하면 이 지역의 센추리 21, Better Homes and Garden 등의 부동산 업자들은 웨체스터, 라클랜드 등 로어 허드슨 밸리 지역의 ‘매매로 나온 집들이 나온 가격으로 생각보다 빨리 팔리는 경우가 많다.’며 주택난이 시작할 때와도 같은 분위기를 보인다고 한다.
즉 다수의 오퍼가 몰리며 컨틴젼스 없이 매매가를 웃도는 액수의 오퍼가 들어오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바이어들은 사고 싶은 집을 놓칠까봐 걱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심한 경쟁 뿐 아니라 앞으로 차차 오르게 되는 모기지 이자율을 감당해야 하지만 주택구매의 열은 식지 않은 것 같다고 한다.
아몽크의 한 부동산 업자에 의하면, 셀러 마켓의 주택경기가 식지 않는 이유를 학군을 찾아오는 바이어들이 주로 맨하탄이나 브루클린 등 좁은 공간에 살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보다, 이 지역에 대해 좋은 환경의 넓은 주택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셀러 마켓이라고 해도 다른 곳에 집을 사야하는 셀러들도 결국 바이어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자녀들이 둥지를 떠난 후, 자녀들과 가까운 거리이면서도 세금이 싼 다른 지역의 적당한 크기의 타운 하우스로 옮기기를 원하는 나이든 가정들이, 집은 빨리 팔렸으나 이사 갈 집은 마련되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고 한다.
이와 같은 상황에, 이 지역 부동산 에이전트가 바이어들에게 권하는 팁은, 우선 많은 집을 보고 자신이 생활 현실에 적용시켜 볼수 있는 눈을 교육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모기지 프리 어프르브를 받아두고, 오퍼가 받아들여졌을 때 빨리 움직일 수 있도록 변호사 및 홈 인스팩터 등을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주택가격은 올라가기 마련이고 또한 모기지 이자율도 올라가기 마련이니까 될수록 빨리 움직이는 것이 좋다는 충고이다.
또한 셀러의 경우, 셀러 마켓이기 때문에 집값을 올리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리스팅을 한 후 30일이 지나게 되면 바이어들은 새로운 리스팅으로 몰린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집이 제 값보다 싸게 팔리는 경우는 없다. 집값이 마켓에 싸게 나오면 결과적으로는 오퍼가 많이 들어와 값이 올라가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처음에 받을 만큼의 값을 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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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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