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문인회 신임 임원진. 가운데가 윤미희 회장.
워싱턴 문인회 제 16대 회장 윤미희 회장 체제가 출범했다.
문인회는 27일 비엔나 소재 우래옥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앞으로 2년간 윤미희 회장과 문인회를 이끌어 나갈 임원진을 발표했다.
부회장은 김 레지나/배숙, 총무 오명숙, 재무 정영희/송윤정, 서기 임숙영, 홍보 박경주, 봉사 김미영, 웹 페이지 이명희, 감사 오영근, 규정관리위원장 황보 한, 시문학회장 정애경, 수필문학회장 문영애, 소설문학회장 박숙자, 영문학회장 김영기, 신설된 아동문학회장에는 양민교 씨가 선임됐다.
윤미희 회장은 “요즘의 키워드는 인공지능과 가상화폐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으로 창작과 예술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무리 테크놀러지가 발달해도 인간의 성찰, 반성없는 발전은 무의미 하다는 점에서 문학이 세상을 바꿀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언어를 다루는 문인들이 ‘언어의 온도’를 높여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데 주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임하는 박현숙 회장은 “지난 2년간 함께 수고한 임원진들과 회원들의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회장 취임시 징검돌을 놓는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조금 더 예술정신에 치열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윤미희 회장 체제의 시작과 함께 문인회가 더욱 도약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노영찬 교수(조지 메이슨대학)는 축사서 “21세기에 문학이 추구해야 할 방향은 ‘마음(Heart)’을 움직이는 글쓰기이다.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은 전쟁, 분쟁, 분열 등 부정적인 요소들을 멀리하게 하고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 섬세한 감성의 소리에 겸허히 귀 기울이며, 이성과 감성이 공존하는 문학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양희 고문은 초청인 인사에서 “새 회장 출범과 함께 올해는 회원들이 시와 수필 등의 영역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문학의 지평을 넓혀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임하는 박현숙 회장은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 김명희 회장로부터 ‘한국학교 어린이들의 백일장 심사 등을 통해 한국어 교육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나은해 씨가 사회를 본 행사는 권귀순 고문의 여는 시 ‘희망에게’로 시작돼 초청인 인사, 축사, 격려사에 이어 축하음악으로 소프라노 이낭우 씨의 축하음악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강 건너 봄이 오듯’ , 이임사, 취임사, 임원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후에는 각 문학회별 첫 모임이 열렸다.
1990년 5월 창립된 문인회는 워싱턴문학 신인상 공모, 연간 동인집 ‘워싱턴 문학’과 ‘시향’ 발간, 열린 시 낭송과 문학 특강 등의 정기행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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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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