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디슨 경찰 토머스 브라이언 서장 신년인터뷰
커뮤니티 아웃리치 프로그램 확대
경찰선발과정 투명…거주민·소수민족에 가산점
문-2018년 계획은?
답-지난 4년간 꾸준히 추진해 왔던 친커뮤니티 정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일보에서 꾸준히 에디슨 경찰의 커뮤니티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보도해준 것에 개인적으로 감사드린다. 2016년 10월에 발족한 자전거 순찰대 (한국일보 2016년 10월17일자), 그리고 작년 봄부터 시작된 전 경찰 몸 부착용 카메라 (바디 캠. 한국일보 2017년 8월14일자) 등 지속적으로 에디슨 주민과 긴밀한 유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는 이런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
답-첫째 올해는 에디슨 경찰이 전환기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년 9월과 10월 최고위 경찰 간부 두 명이 은퇴했다. 이들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새 경찰관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둘째 변화하는 에디슨 인구 분포에 맞춰 경찰 인력의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만 최소 2명의 신규 경찰을 임용할 예정이고 향후 몇 년간 총 12명의 새 경찰을 뽑을 예정인데 에디슨 거주민과 소수민족에 가산점을 주어 이들의 참여를 북돋을 계획이다. 그리고 바디 캠에 장착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실시간 전송이 가능한 새 소프트웨어로 시민과 경찰 안전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다. 2년 전부터 실행되어온 자전거 순찰대도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 마지막으로 올해 K-9 Unit으로 알려진 경찰견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경찰견들은 폭탄과 마약 수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문-경찰 선발과정과 가산점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답-경찰 선발과정은 가장 공명정대하게 이루어진다. 설사 서장인 본인이 특정 인물을 추천하더라도 절대로 특별대우 받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한다. 우선 경찰이 되는 데는 두가지 길이 있다. 첫째, 가장 일반적으로 뉴저지 각 카운티마다 운영하고 있는 폴리스 아카데미의 교육과정을 마친 후 지원하면 된다.
뉴저지 주에 소재한 어떤 폴리스 아카데미를 졸업해도 지원할 수 있다. 두번째는 특별 선발과정으로 에디슨 경찰에서 특별 선발하여 폴리스 아카데미를 보내준다. 이들은 에디슨 소재 고등학교 졸업자 중 시민 보조경찰 프로그램에 지원했던 500명이 넘는 젊은이 중 선발된 우수한 인재들이다. 현재 3명의 생도들이 미들섹스 카운티 경찰학교에서 훈련받고 있는데 시에서 재정지원을 해 준다. 이런 특별 선발과정은 에디슨 거주인과 소수민족이라는 단서가 붙어있다. 이렇게 훈련을 수료하고 졸업장을 획득하면 에디슨 경찰에 지원이 가능한데 이때 타운 경찰 자체 시험을 치르게 된다. 총 100점 만점으로 필기 50점, 체력과 실기 50점이다.
그런데 에디슨 거주민이면 4점의 가산점을 준다. 그리고 에디슨 시민 보조 경찰에 자원봉사를 했으면 1점을 가산해 준다. 보조 경찰 가산점은 총 4년까지를 인정해 최고 4점까지 받을 수 있다. 즉 자격이 있는 지원자 중 에디슨 거주민으로 보조 경찰 봉사를 4년간 했다면 100점 만점에 최고 8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문- 한인 경찰을 선발할 가능성이 있는가?
답- 물론이다. 하지만 채용 전 과정이 투명하기 때문에 특정 인물, 특정 인종에 대한 특혜는 없다. 하지만 관심있는 젊은이들은 위에서 말한 과정을 숙지하고 가산점을 활용해 지원 하기 바란다.
문- 한인 커뮤니티에 전하고 싶은 말은?
답- 본인은 자타가 공인하는 친한파이다. 현재 경찰 서장직 이외에 웨스트 윈저에서 태권도 사범으로 도장도 운영하고 있다. 태권도를 통해 한국 문화와 예절에도 익숙하다. 굳이 아쉬운 점을 말하자면 예절 바른 한국 문화 때문에 많은 경우 표현을 하지 않아 불이익을 당하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본인의 사무실은 항상 열려 있다. 문제가 있으면 꼭 알려주기 바란다. “Wish everybody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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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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