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리 호건 주지사(왼쪽), 데이빗 문 주하원의원(가운데 위), 마크 장 주하원의원(가운데 아래), 러션 베이커 PG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올해 11월 6일에는 메릴랜드 총선이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4년 임기의 메릴랜드 주지사, 부지사, 검찰총장, 주하원의원 141명, 주상원의원 47명 전원을 선출한다. 몽고메리 카운티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등을 뽑는 지방선거도 실시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중간 선거에서는 연방하원의원 435명, 상원의원 33명, 주지사 36명도 선출하는 만큼 주류사회 정치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주지사 선거
민주당에서는 벤 젤레스 전 전국유색인종협회(NAACP) 회장, 러션 베이커 프린스 조지스(PG)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케빈 카메니츠 볼티모어 카운이 이그제큐티브, 리처드 마달레노 메릴랜드 주상원의원, 알렉 로스 첨단기술기업 CEO, 짐 쉐어아 변호사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의 정책 자문인 크리샨티 비그나라쟈, 엘리야 커밍스 하원의원 부인인 마야 락키모어 커밍스, 랠프 제프 씨 등 9명이 주지사 경선에 출마한다.
공화당에서는 래리 호건 현 메릴랜드 주지사가 출마한다.
현재 상태에서는 민주당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은 러션 베이커 PG 카운티 이그제큐티브와 공화당의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본선에 맞붙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베이커 이그제큐티브는 이미 크리스 밴 홀렌 연방상원의원(민, MD)과 브라이언 프로시 메릴랜드 검찰총장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된 GBA 스트래지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래리 호건 주지사가 45%의 지지를 얻어 35%의 지지를 얻는 민주당 후보를 이기고 당선된다. 지난 9월에 실시된 모든 여론 조사에서 호건 주지사가 민주당의 어떤 후보와 맞붙어도 이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러션 베이커 후보와 경합할 경우, 46%대 39%로, 벤 젤러스 후보와 경합할 시 49%대 33%로 케빈 카메네츠와 경합할 때 48%대 35%로, 리처드 말라레노 후보와 경합시에는 49%대 30%로 이길 전망이다.
유미 호건 여사의 남편으로 스스로를 ‘한인 사위’로 칭하는 호건 주지사의 연임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지만 워싱턴 지역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반 트럼프 바람이 어떤 영향을 끼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난 2017년 버지니아 총선에서 반 트럼프 바람으로 민주당이 주지사, 부지사, 검찰총장에 이어 주하원의원 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둔 것이 메릴랜드 총선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 주하원의원 선거
주하원의원 선거에는 데이빗 문(민주·몽고메리 카운티)과 마크 장(민주·앤 아룬델 카운티) 주하원의원이 2선에 도전한다.
데이빗 문 의원(변호사)은 타코마파크와 실버스프링 지역을 포함하는 메릴랜드 주하원 20지구 민주당 경선에 나선다. 문 의원을 포함해 총 10여명이 출마하며 3명이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지명 받는다.
마크 장 의원은 글렌버니를 중심으로 하는 주하원 32지구 민주당 경선에 나선다. 장 의원은 글렌버니 토박이로 글렌버니 고교와 메릴랜드대 볼티모어 카운티 캠퍼스를 졸업했으며 로욜라대에서 MBA를 취득했다.
■ 주상원의원 선거
주상원의원 선거에는 중국계로 한인사회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는 수잔 리 주상원의원(민, 몽고메리 카운티)이 재선에 도전한다.
리 의원은 한인들과 돈독한 유대관계를 가지며 한인 고교생들에게 인턴십을 제공하는 등 한인들에게 도움을 줬다. 그를 위한 기금모금 파티가 다수 열릴 전망이다.
■ 부지사 선거
메릴랜드에서 부지사는 주지사 러닝메이트로 출마할 수 있다. 부지사는 자신의 러닝메이트 주지사가 당선되면 자동적으로 당선된다. 아직 후보자가 정해지지 않았다.
■검찰총장 선거
주 검찰총장 선거에는 민주당의 브라이언 프로시 검찰총장이 연임에 도전한다. 주상원의원 출신의 프로시 검찰총장의 연임이 유력시 되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선거
몽고메리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선거에는 민주당의 아이크 레겟 현 카운티 이그제큐티브(73)가 이번에 출마를 하지 않는 만큼 경선이 치열할 전망이다.
■ 중간 선거
연방하원의원 435명과 상원의원 33명을 새로 뽑는다. 또 메릴랜드주를 포함 36개 주가 새로 주지사를 선출한다.
메릴랜드에는 총 8명(민주 7명, 공화 1명)의 연방하원의원이 있으며 연방하원 6지구의 존 딜레이니 의원(민)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아, 이곳에서 치열한 경쟁이 있을 전망이다.
버지니아에는 총 11명(공화 7명, 민주 4명)의 연방하원의원을 새로 선출하게 된다.
연방 상원에서는 팀 케인 의원(민, 버지니아)과 벤 카딘 의원(민, 메릴랜드)이 재선에 도전한다. 연방하원에서는 제리 코널리 의원(민, VA 하원 11구역, 페어팩스), 바바라 캄스탁 의원(공, VA 하원 10구역, 맥클린), 돈 바이어(민, 8구역, VA 알링턴), 앤소니 브라운(민, 4구역, MD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스테니 호이어(민, 5구역, MD 프린스 조지스·찰스 카운티), 재미 라스킨(민, 8구역) 등이 재선을 노린다.
◎ MD 총선 선거 일정
-2월 27일 후보자 등록 마감
-6월 26일 예비선거(투표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11월 6일 본 선거(투표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메릴랜드 선거관련 웹사이트 www.elections.state.m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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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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