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의 대대적인 동시다발적 재개발 프로젝트는 2018년 한해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주류 개발사는 물론, 한인 자본과 외국계 자본까지 속속 진출하고 있는 한인타운의 재개발 대상으로서의 가치는 다양하다. 우선 지하철 메트로가 관통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특색 있는 한인 상가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맛과 즐거움이 인기이며, 인구 밀도가 높고 신규 인구 유입이 꾸준해 아파트 등 임대 주택 수요가 꾸준히 창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LA 한인타운의 스카이라인을 바꾸고, 거리 곳곳의 풍경을 바꿀 주요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3가-마리포사 프로젝트
지난해 11월부터 7층 주상복합 프로젝트가 본 공사를 시작했다. 지하 2층, 지상 7층에 아파트 121유닛(저소득층 유닛 17개 포함)으로 구성되며 1층은 4,630스퀘어피트의 상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2018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한미박물관
6가와 버몬트에는 한미박물관 건립이 추진된다. 한옥 지붕과 전통 정원, 꽃담 등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3층 규모의 박물관과 남서쪽에는 7층 규모의 거주용 아파트가 위치해 복합 문화와 생활의 공간으로서 한인타운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올림픽-켄모어 호텔
올림픽과 켄모어 코너의 약 3만스퀘어피트 부지에 120개 객실과 104대 주차장을 갖춘 6층 규모의 부틱 호텔 건설이 추진된다. 호텔 1층은 6,103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로 조성되며 1만3,550스퀘어피트 규모의 호텔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4가-노르만디 프로젝트
제이미슨 서비스가 보유하고 있는 LA 만나교회의 1에이커 주차장 부지에 7층 규모로 224유닛 아파트가 중심이 되는 주상복합이 세워진다. 그러나 커뮤니티 일각에서는 개발 광풍이 교회까지 침범할 정도라면 지나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구 정스백화점 재개발
2015년 8월 문을 닫은 정스백화점(2972 W. 7th St.) 부지의 재개발이 지난해 10월 최종 확정됐다. 시정부로부터 넥센으로 명명된 해당 프로젝트는 180유닛 콘도로 구성되며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 전원식당 재개발
8가와 베렌도 스트릿 코너, 구 전원식당 부지에 7층 높이로 99유닛 아파트가 들어서는 주상복합 건물이 신축된다. 1층은 3,5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로 조성될 예정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개발이 부진했던 한인타운 8가 인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주상복합 건물이 될 전망이다.
■1000 버몬트
버몬트 애비뉴와 올림픽 블러버드 남동쪽 코너 한 블럭 전체에 아파트와 상가를 포함하는 대형 주상복합단지가 세워진다. ‘1000 버몬트’로 명명된 프로젝트는 7층 건물로서 228유닛 아파트, 5만3,000스퀘어피트 상가, 563대 주차시설, 피트니스 센터 등이 2020년 완공 예정이다.
■IB 플라자 재개발
8가와 웨스턴에 호텔과 아파트를 포함하는 12층 빌딩과 함께 기존 3층 건물 옆에는 3층 상가가 신축된다. 기존 역사적인 건물을 유지하면서 스카이라인을 바꿀 대형 프로젝트로 한인타운을 대표할 샤핑, 호텔, 아파트, 상가와 식당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윌셔 게이트
6가와 윌셔 블러버드 사이 버몬트 애비뉴에 33층 주상복합 건물이 신축되면서 한인타운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전망이다. 아파트 250유닛, 200개 객실의 호텔, 1만6,000스퀘어피트 오피스 공간, 483대의 주차 시설로 올해 상반기 착공해 2년간 건설될 예정이다.
■레익 온 윌셔
한인타운 동쪽 맥아더팍 지역 윌셔가에 고층 주상복합 건물과 호텔, 문화센터 등으로 구성된 초대형 주상복합 단지인 ‘레익 온 윌셔’가 신축된다. 41층 주상복합 건물에는 478유닛 아파트와 850명 수용 가능한 공연장을 포함해 7만스퀘어피트의 문화센터가 5개층을 사용한다.
<
류정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