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차별 금지 '타이틀 IX' 위반 불구 학교측 제재나 시정사항 하나도 없어
▶ 비자 포기하고 귀국 할 위기 처해
올바니 뉴욕주립대(SUNY)가 최근 여성 테니스부를 해체하면서 별안간 귀국할 처지에 놓이게 된 한인 학생을 비롯한 유학생 테니스 부원들이 학교측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한인 유학생 강모씨 등 올바니 뉴욕주립대 여성 테니스 부원들은 지난달 29일 연방 뉴욕북부지법에 SUNY를 상대로 제출한 소장에서 “학교 측의 갑작스런 여성 테니스부 해체 결정으로 유학생 신분인 부원들은 모두 비자를 포기하고 고국으로 돌아갈 신세가 됐다. 학교 측의 일방적 결정은 학내에서 성차별을 금지하는 ‘타이틀 IX’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학교 측은 2016년 3월 ‘아메리카 이스트 컨퍼런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돌연 여성 테니스팀의 해체를 결정했다. 이에 여성 테니스팀 코치가 ‘연방교육부 인권국(OCR)에 학교측의 이같은 조치가 ‘타이틀 IX’를 위반한 것은 아닌지 조사해 달라’며 행정고발 했고, OCR은 학교가 타이틀IX를 위반한 것이 맞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학교측은 그동안 어떠한 제재도 받지 않았을 뿐 아니라 시정사항도 없었다는 것이 원고측의 주장이다.
원고중 한 명으로 소송에 참여한 한인 유학생 강씨는 2012년 테니스부에 합류했다. 그의 코치는 소장에서 “강씨는 학교측의 설득으로 테니스부에 들어온 뒤 테니스는 물론 학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왔는데 학교 측의 이같은 배신으로 꿈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강씨 등은 소장에서 학교측에 여성테니스팀 해체 번복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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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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