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0만달러 투입 온라인 신고 · 교직원 교육 등 마련 계획
뉴욕시가 공립학교의 왕따 학생 문제 해결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뉴욕시교육국은 30일 800만 달러를 투입해 왕따 피해학생 가족이 온라인을 통해 피해 상황을 신고할 수 있는 포털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왕따 피해 신고 웹사이트는 2019년 런칭될 예정이다.
이번 계획에는 또 각 학교가 왕따 학생 발생시 행동 전략을 수립하는 안도 담고 있으며, 왕따 발생률이 높은 300곳의 학교에 대해서는 학생과 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왕따 방지 훈련과 교육도 받도록 하고 있다. 또 왕따 피해 학생의 전학 절차를 간소화하는 계획도 이번 방안에 포함됐다.
교육국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부인인 셜레인 맥크레이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정신 건강 프로젝트인 ‘스라이브NYC'(ThriveNYC)와 협력해 왕따 피해 학생과 부모들에게 정신 건강 워크숍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카르멘 파리냐 뉴욕시 교육감은 “왕따를 줄이기 위해서는 학교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 또 커뮤니티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시의 이번 발표는 지난달 브롱스의 한 학교에서 성 정체성으로 인해 왕따 피해를 당한 학생이 가해 학생 두 명을 칼로 찔러 한 명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시의회는 시 교육국이 성정체성으로 인해 왕따 피해를 당하는 학생들의 현황을 조사하고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토록 하는 조례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교육국이 각 학교별 왕따 상황을 조사해 보고토록 하는 조례도 현재 시의회에 상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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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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