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름허스트 병원 ‘D등급‘… 수술실내 감염 위험도 최악
▶ 뉴저지주 병원은 ‘매우 양호‘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뉴욕 일원의 대형 종합병원들의 안전도가 여전히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뉴저지주의 병원들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립프로그 그룹'(Leapfrog group)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2017년 전국 병원 안전성 평가'에 따르면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지역에서 한인들이 많이 찾는 주요 종합병원들은 B~D 등급을 받는데 그쳤다.
립프로그 그룹은 매년 봄·가을 2차례 병원의 진료 및 치료 과정에서 의료 사고나 바이러스 감염 등 환자들의 안전에 영향을 끼치는 사항들을 기준으로 A~F 등급을 매기고 있다.
우선 올 봄 D등급을 받았던 엘름허스트 시립병원은 또 다시 D등급으로 평가되면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엘름허스트병원은 수술실내 감염 위험도에서 최악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플러싱 병원은 올 봄 F등급에서 C등급으로 두 단계 상승했다. 이 병원 역시 수술실, 수술 도구, 혈액 등을 통한 감염 위험이 지적됐고, 의사·간호사 및 병원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뉴욕 프레스비테리안 퀸즈 병원의 경우는 한 단계 상승한 C등급으로 조사됐다. 이 병원은 병원 내 감염 위험도와 수술 중 호흡, 혈액 문제, 의료진과의 커뮤니케션 등이 감점 요인이었다.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에 위치한 노스쇼어-LIJ 병원은 감염 부문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았으나 진료나 치료 중 과실을 방지하지 위한 병원 시스템에서 특히 낮은 점수를 받으면서 C등급에 머물렀다.
맨하탄의 유명 종합병원들인 NYU 랑곤 메디컬센터, 벨뷰 병원, 마운트 사이나이, 뉴욕 프레스비테리안 등도 환자들의 감염 노출 문제 등으로 C등급을 받는 데 그쳤다.
이에 반해 한인들이 자주 찾는 뉴저지 종합병원들은 모두 A등급 받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헤캔색 대학병원은 수술 중 문제, 환자 안전, 의료진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잉글우드 병원은 처방약 및 퇴원 관련 커뮤니케이션, 병원 침대 등 일부 항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홀리네임병원은 수술실 안전, 과실 방지를 위한 병원 시스템, 수술 중 안전도 등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평가된 전국 2,632개 병원에서 31.6%인 832곳이 A등급을 받았고 B등급 663곳(25.2%), C등급 964곳(36.6%), D등급 159곳(6%), F등급 15곳(0.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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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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