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곳곳 정전·대중교통 마비·항공기 이착륙 지연·강풍으로 나무 스쿨버스 덮쳐
열대성 폭풍 ‘필립’이 지난 주말 뉴욕과 뉴저지 지역을 강타하면서 수만가구가 정전되고 곳곳에 대중교통 통행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전력업체 PSE&G에 따르면 29~30일 이어진 폭풍우로 인해 뉴욕주 롱아일랜드 3만1,000가구, 뉴저지 1만8,000가구가 정전피해를 당했다.
콘에디슨사도 이날 퀸즈 머레이힐과 브루클린 이스트뉴욕 등에서 수백건의 정전피해 신고를 접수받고 복구에 나섰다.
30일 오전 8시에는 퀸즈 레고팍 우드해븐 블러바드와 67애비뉴에서 18피트의 나무가 강풍으로 스쿨버스를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고 당시 버스 안에는 5세 이하의 장애학생 8명 등 모두 12명이 탑승해 있었지만 다행히 가벼운 부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도로와 대중교통도 곳곳에서마비됐다.
뉴욕시교통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맨하탄 34가 인근 FDR 도로가 물에잠겨 통행이 지연됐다. 메트로노스는댄버리 역과 캐넌 역사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뉴헤이븐행 열차의 운행이 지연됐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도 몬탁과 로콘코마행 열차운행도 전력공급문제로 이날 오전 중단됐다가 오후 다시 재개됐다. NJ트랜짓과 뉴왁 경천철서비스도 오렌지 스트릿과 브룸필드애비뉴 방면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
뉴욕시 지하철도 곳곳에서 운행 지연사태가 발생해 출근길 시민들이 고통을 겪었다. JFK국제공항과 라과디아공항도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이륙이수시간 지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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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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