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내통 없다”… 반미·돈세탁 공모 등 12개 혐의
▶ ‘트럼프 탄핵론’ 다시 부상하나, 러시아 스캔들 파문‘일파만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냈던 폴 매너포트가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해온 로버트 뮬러 특검에 의해 30일 기소됐다.
러시아와 트럼프 캠프 간 대선 공모 및 트럼프 측의 사법방해 의혹 등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한 1호 기소다. 또 매너포트의 오랜 사업 파트너로 역시 지난해 대선캠프에서 부본장을 맡았던 리처드 게이츠와 캠프에서 외교정책고문을 지낸 조지 파파도폴로스도 기소 명단에 포함되는 등 캠프의 핵심 3인방이 나란히 기소됐다.
지난해 대선 경선 캠페인을 지휘한 최측근 인사들의 기소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집권 후 최대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으며, 한동안 잠잠했던 ‘트럼프 탄핵론’도 다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뮬러 특검은 성명에서 “매너포트와 게이츠가 워싱턴DC 연방대배심에 의해 10월27일 기소됐으며 혐의는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공모와 돈세탁 공모, 불법적 해외로비 활동 등 12개”라고 밝혔다.
공화당 ‘킹메이커’로 명성을 날린 매너포트는 지난해 5월부터 넉 달간 트럼프 캠프의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하지만 친러시아 성향 우크라이나 집권당의 로비스트로 활동하며 1,270만달러의 현금을 수수한 사실이 폭로돼 옷을 벗었다.
이러한 특검의 기소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러시아와 내통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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