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원의원 100명 선출·마크 김 5선 고지
오는 11월 7일(화) 버지니아주 총선이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4년 임기의 주지사, 부지사, 검찰총장과 2년 임기의 주하원의원 100명도 선출한다. 각종 발의 안들에 대한 찬반투표도 함께 진행된다.
주지사 자리를 두고는 민주당의 랠프 노샴(Ralph Northam) 버지니아 부지사와 에드 길레스피(Ed Gillespie) 전 전국공화당 의장이 붙는다. 박빙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몬마우스 대학이 지난 17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에드 길레스피 후보가 48%, 랠프 노샴 후보는 47%의 지지를 받고 있어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길레스피 전 의장은 지난 2014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 민주당의 마크 워너 연방상원의원과 붙어, 석패한 바 있다.
부지사 자리를 두고는 민주당에서는 저스틴 페어팩스(Justin Fairfax), 공화당에서는 질 보걸 (Jill Vogel) 버지니아 주상원의원이 경쟁한다. 저스틴 페어팩스는 2013년에는 버지니아 검찰총장에 출마한바 있다.
부지사는 현재 민주 19, 공화 21으로 양분돼 있는 주상원의 의장으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검찰총장 자리를 두고는 민주당에서는 마크 헤링(Mark Herring) 현 주검찰총장과 공화당의 존 애담스(John Adams) 전 연방 검사가 맞붙는다. 마크 헤링 검찰총장은 라우든 카운티 주상원의원 출신으로 오바마 행정부의 청소년 추방유예 정책(DACA)을 지지했다.
100명의 주하원의원 자리를 두고는 주의회 400년 역사상 처음 아시아계로 의사당에 입성한 마크 김 주하원의원(민주, 주하원 35)이 5선에 도전하며 경쟁자가 없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페어팩스 시티를 중심으로 한 37 선거구에는 민주당의 데이빗 불로바가 재선에 도전한다.
한인 타운으로 불리는 애난데일(주하원 39)에는 현직인 민주당의 비비안 왓츠 주하원의원이 나선다.
이외 한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은 주하원 34선거구(맥클린, 현직 민주당의 캐슬린 머피), 40선거구(센터빌, 공화당의 팀 휴고), 41선거구(버크, 민주당의 에일린 휠러콘), 42선거구(스프링필드, 공화당의 데이빗 앨보) 등이다.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은 100명으로 현재 공화당이 다수당이다.
페어팩스를 포함한 북버지니아 지역 한인 유권자는 현재 2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은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유권자 등록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투표소 유권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가 있지 않은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투표소 선거관리인에게 제시하면 임시 투표용지(provisional ballot)를 요구할 수 있다.
거주지 투표소의 확인은 버지니아 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www.elections.virginia.gov)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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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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