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9일, 노바 알렉산드리아 콘서트홀서 WCO와 협연
쇼팽 인터내셔널 피아노 콩쿨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이 내달 워싱턴에 온다.
세계 3대 피아노 콩쿨 중 하나인 쇼팽 피아노 콩쿨 2015년 우승 후 한국 클래식의 아이돌로 떠오른 조성진은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가는 곳마다 티켓 매진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워싱턴 한인사회에서의 공연은 이번이 처음. 11월9일(목) 오후 8시 NOVA 알렉산드리아 캠퍼스내 슐레진저 콘서트홀에서 막을 올릴 연주회는 워싱턴 챔버 오케스트라(WCO, 예술감독 김준용 교수)의 베네핏 공연으로 마련됐다.
이번 연주에서 조성진은 2015년 쇼팽 콩쿨에서 최종우승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WCO와 협연한다. 피아노 협주곡 외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드보르작의 체코 조곡 모음도 함께 연주 될 예정이다.
‘시적이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달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조성진은 2015년 10월 세계 최고 권위의 폴란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쿨에서 우승을 거머쥔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쇼팽 피아노 국제콩쿨 우승자는 5년에 한 명씩 탄생한다.
지난 1월 한국에서 열린 올해 첫 독주회 공연이 티켓 판매 시작 10분 만에, 최근 독주회는 79초 만에 전석 매진, 롯데 콘서트 홀 연주는 4분 만에 매진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 2월에는 뉴욕 카네기 홀 데뷔 무대도 가졌으며 지난달 발매된 음반은 K-팝과 함께 유일한 클래식 음반으로 탑 10에 올라가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조성진은 1994년 서울에서 태어나 6세 때 처음 피아노를 시작, 2012년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공부했다. 2011년 17세의 나이로 차이코프스키 콩쿨 3위에 입상하며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렸고 이듬해 루빈스타인 콩쿨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2015년 쇼팽 콩쿨 당시 연주 실황을 고스란히 담은 음반을 프레드릭 쇼팽 협회 공식 레이블을 통해 발매하며 본격적인 연주 활동에 나섰으며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회사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레코딩 계약도 체결했다.
지휘자이며 음악감독인 김준용 교수는 “이번 조성진 초청 연주회는 지역 공동체와 클래식 음악으로 소통하며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깊어가는 가을밤, 조성진의 연주가 동포들의 마음속에 많은 위안과 평화로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티켓은 80달러, 50달러, 30달러이며 1,000여 좌석 중 절반 이상이 이미 판매됐다. 티켓은 웹 사이트(www.thewco.org)나 한국일보에서 구입 가능하다.
음악회는 한국일보와 워싱턴 총영사관이 특별 후원한다.
문의 (703)941-8001, info@thewco.org
장소 The Rachel M. Schlesinger Concert Hall and Arts Center
4915 E Campus Dr. Alexandria, VA 2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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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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