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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일원 공립교 많게는 수백명 모자라
NBC4 방송에 따르면 메릴랜드 몽고메리카운티 공립학교의 경우 지난 2월 현재 공석인 교사 자리 중 80%만 충원된 상태로 여전히 20% 모자란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도 수백명의 대체 교사 부족 사태를 맞고 있는데, 카운티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월 26일의 경우 300명이나 부족했다.
또한 버지니아의 페어팩스카운티 공립학교도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6개월간 많은 수의 대체 교사를 고용했지만 여전히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슈리브우드 초등학교는 지난 5월 학부모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심각한 교사 부족사태 속에서도 교직원들과 학생, 학부모들의 지원 덕분에 올해는 무사히 지냈다”면서 “하지만 최소한 두 번은 교사 부족 때문에 정교사가 다른 수업에 투입되어야 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문제는 대체 교사 부족 사태가 특정 학년에 몰려 있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것이라는데 있다.
교사 공백으로 펑크 난 수업에 정교사들이 투입되어야 하고 이 때문에 학생 수업 향상을 위한 계획이나 평가를 할 시간이 크게 주는 등 교사들의 본연의 업무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프레더릭 카운티의 워커스빌 초등학교의 한 교사는 “다른 교사가 해야 할 수업을 대신 들어가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직 대체 교사들은 교직이 급여 수준은 낮고 스트레스는 심해 이 직종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대체 교사의 시간당 급여는 10.86달러이며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14달러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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