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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표 초반 초접전 불구 60%대 40% 패배
▶ 고메스 후보 히스패닉계 지역서 몰표
6일 실시된 연방하원 34지구 결선에서 로버트 안 후보가 석패한 결과가 나오자 지지자들과 함께 나온 홍명기(앞줄 오른쪽) M&L 홍 재단 이사장이 안 후보와 포옹하며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연방하원 제34지구 보궐선거에서 19년만의 한인 연방의회 진출이라는 담대한 도전에 나섰던 로버트 안 후보가 6일 실시된 결선 투표 결과 결국 현역 히스패닉계 정치인의 벽을 넘지 못하고 꿈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이날 오후 8시까지 진행된 결선 투표 후 개표가 진행된 결과 오후 11시 현재 전체 192개 투표소의 투표함과 우편투표가 모두 개표된 결과 총 투표수 3만2,869표 가운데 로버트 안 후보가 39.88%인 1만3,108표를 획득, 전체의 60.12%에 해당하는 총 1만9,761표를 얻은 지미 고메스 후보에 밀렸다.
이날 개표 초반만 해도 안 후보는 고메스 후보와 단 156표 차를 보이며 초접전을 펼쳤으나 개표가 계속 진행될수록 표의 격차는 점차 벌어지며 결국 고배를 마셨다.
이날 로버트 안 후보는 72.9%가 개표된 오후 10시40분 고메즈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 축하 인사를 건내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34지구의 오랜 연방의원이었던 하비어 베세라 전 하원의원의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 임명에 따라 보궐선거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로버트 안 후보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 4월 예선에서 총 23명이 난립한 후보들 가운데 당당하게 2위로 결선에 진출하며 김창준 전 의원 이후 19년만에 두 번째 한인 연방의원 탄생에 대한 기대를 한인사회에 안겨줬다.
그러나 이번 결선에서 이 지역의 현역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인 지미 고메스 후보와 맞붙은 로버트 안 후보는 역시 한인 표심 결집 등을 통해 결선 막판 뒤집기를 노렸지만 히스패닉계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한 현역 정치인의 아성을 깨지 못하고 140여 일간의 짧고도 긴 선거 여정을 마무리하며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하게 됐다.
이번 선거 결과와 관련 로버트 안 후보는 “지난 5개월 동안 한인 연방하원의원 당선을 위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쉽게 패했지만 한인을 대표해 이번 기회에 도전하게 된 자체가 감사하다. 이번 도전이 정치를 꿈꾸는 다른 한인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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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7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불체자들 몽조리추방하면 아마도,,,???
석패라기보담 완패여...??
아쉬워요
정말 히스패닉이 많은 지역이라 쉽지 않을꺼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나지않았네요. 다음번엔 연방의회 진출 꼭 성공하시길!
아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