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브릿지’무료 대학교육프로그램
▶ 펠그랜트 프로그램 수혜조건 되는 학생

매쓰 주에서 무료로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확장되고 있다. 사진은 매사추세츠 주립대 보스턴 캠퍼스 전경.
다른 부대비용 없이 학사과정 졸업기회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마티 월시 보스턴 시장과 함께 저소득층 출신 학생이 무료로 대학과정을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베이커 주지사는 지난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보스턴 브릿지(The Boston Bridge)”라고 명명된 무료 대학교육 프로그램이 보스턴 시 출신으로 연방정부의 보조금인 펠그랜트(Pell Grant) 프로그램의 수혜 조건이 되는 학생들이 등록금은 물론 다른 부대비용 없이 대학 학사 과정을 졸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학 등록금은 학사학위를 원하는 매쓰 주의 학생들에게 너무 자주 큰 장애물로 다가온다. 이 프로그램은 수준 높은 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들을 제공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월시 보스턴 시장은 “주정부와의 파트너십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됨을 뜻한다”고 말했다.
2017 학년도부터 보스턴 시 저소득 가정 출신의 고등학교 졸업자들이 신청할 수 있게 되는 이 프로그램은 연방정부가 정한 소득 기준선을 충족시켜야 되고 2년 동안 벙커힐, 롹스베리, 매쓰 베이 커뮤니티 칼리지 등 3개 커뮤니티 칼리지에 풀타임으로 등록해야 한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준 학사과정을 2년 반 내에 잘 마친 학생은 주립 대학교나 대학으로 편입해 역시 무료로 공부하고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이미 작년부터 시행된 무료 커뮤니티 칼리지 프로그램을 격상시킨 것으로 50명의 작년 고등학교 졸업자들에게 무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또한 이와는 별도인 “The Commonwealth Commitment”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2년제 준 학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매쓰 주 거주자들도 할인된 등록금을 내고 주립대학교나 대학에서 학사 학위의 취득이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에는 현재 80명이 등록되어 있으며 3.0의 평균학점을 유지하는 가운데 4년 반 이내에 졸업해야 한다.
카를로스 산티아고 보스턴 시 교육감은 “우리의 메시지는 매우 간단하다. 당신이 만약 시간과 노력을 들여 대학 공부를 하고 싶다면 우리는 당신에게 부담스런 부채를 지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내년에 보스턴 광역시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세티 워렌 뉴튼 시장은 모든 매쓰 주 주민에게 조건 없이 무료로 주립 대학교(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쓰 주의 모든 학생은 출신지와 부모가 누군지, 돈이 얼마나 있는지에 상관없이 학자금 대출의 부담 없이 무료로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성준 지국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