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1,037개 학교서 납성분 샘플 테스트
▶ 603개 넘는 학교… 법정 기준치 웃돌아

로렌스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물을 채우고 있다.
브락톤 소재 핸콕초등교 최악 수치‘충격’
다수의 매사추세츠 주 학교의 급수 시설에서 법정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 성분 수치가 검출됐다.
매쓰 주정부가 지난 해 봄부터 275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대대적으로 실시한 매쓰 주 학교에 대한 급수 수질 테스트 결과 1,000개가 넘는 학교에서 적어도 1회의 샘플 테스트 또는 그 이상의 테스트 결과에서 법정 허용치를 초과하는 납 성분 수치가 발견됐다.
지난 한 해 동안 학교 급수에 대한 수질 테스트를 시행했던 매쓰 주내 1,037개 학교들 중 적어도 하나의 샘플 테스트 결과 법정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 성분 수치가 나타난 학교는 모두 603개 학교였다. 적어도 한개 이상의 샘플 테스트 결과에서 납 성분이 검출된 학교는 검사 대상들 중 거의 대부분에 해당되는 모두 995개교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주 미량의 납 성분이라도 식수에 포함되게 된다면 특별히 어린이들과 임산부 몸속의 태아에게 해롭다. 이번 테스트는 매쓰 주 환경부의 감독으로 주로 공립학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지난해 9월에 특히 중점적으로 이뤄진 후 최근에 그 결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테스트 대상 학교는 자발적으로 정해졌는데 보스턴 공립학교는 그 검사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130개 학교를 보유하고 있는 보스턴 교육구 측은 주 정부의 테스트가 시작되기 이전에 자체적으로 학교 급수에 대한 테스트를 이미 실시했고 상당수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 성분 수치가 검출됐었다. 주 정부의 검사는 1,037개 학교에서 모두 6만4,849회의 샘플 테스트로 이루어졌고 검사는 학교 내의 여러 곳의 수도와 급수 대를 대상으로 행해졌다.
이 결과 전체 샘플 테스트 표본 중 51퍼센트에서는 아예 납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나머지 샘플 테스트 결과 중 법정 허용치인 15 ppb를 초과하는 경우는 전체의 7.6퍼센트였고 784개의 샘플 테스트 결과는 100pps를 초과했으며 109개의 샘플은 1,000 pps를 넘는 심각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악의 테스트 결과는 브락톤 소재 핸콕 초등학교에서였는데 여기의 결과는 플린트 시에서 검출된 최악의 수치보다도 더 높았던 것으로 나와 충격을 주었다.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급수 대를 오래 사용하지 않은 경우 수도관 속에 머물렀던 수돗물에서는 더 높은 납수치가 나온다고 말했다. 매쓰 주의회는 지난 1월 학교 급수의 납 성분 수치를 1 pps 이하로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법을 제정했고 매년 마다 학교 급수의 중금속 테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
박성준 지국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