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2차 TV토론회에서 5명의 대선 후보 중 유승민 후보와 심상정 후보가 1차 토론 때와 마찬가지로 토론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안철수 후보는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1차 때보다 확실히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고, 문재인 후보는 지나치게 신중한 모습을 보인데다가 집중 공격을 받아 이를 방어하느라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유승민 후보는 쟁점과 입장을 명확하게 구분해 다른 후보들에게 공세를 펼쳐 역시 토론의 달인이라는 평가가 나왔고, 심상정 후보도 똑 부러지는 정책 발표와 질문으로 이번 토론회에서 존재감을 보였다고 평가됐다.
안철수 후보는 1차 때보다 확실하게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토론 태도에서도 한결 여유로워졌고, 정책 비전도 비교적 뚜렷하게 설명했다는 평가다. 표정이 밝아지고 농담도 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이려 애쓰는 노력을 보였다. 특히 대북정책에 있어 자강론을 강조하는 모습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집중 공격을 받은 문재인 후보는 각 현안마다 입장이 모호하다는 점에서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방어에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또 복지, 노동 공약에서도 추상적 답변으로 일관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경우, 날카로운 내용을 질문했지만 색깔론 공격을 주도한 점은 아쉬웠다는 평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대북송금 논란으로 후보들간의 토론이 과열됐을 때 “이제는 미래를 얘기하자”고 딱 끊고 나온 장면이 인상적으로 꼽혔다.
홍준표 후보의 경우 국가보안법 폐지 등 새로운 이슈를 제기했지만, 진영 논리로 끌고 가려는 구태의연한 모습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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