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니 오 조지타운대 명예교수
▶ 영문소설 ‘궁내의 살인’ 펴내
바니 오 교수(조지타운대 명예교수, 사진왼쪽)가 영문 역사소설 ‘Murder in the Palace(궁내의 살인, 사진 오른쪽)’를 펴냈다. 지난 2013년 펴낸 자전적 영문소설 ‘Phoenix in a Jade Bowl: Growing up in Korea(옥합의 불사조:한국에서 자라다)’에 이은 두 번째 문학 작품집이다.
소설은 1895년 일본인 무사의 잔혹한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주요소재로 296페이지에 드라마틱하게 소설화 했다. 조선왕조 말기 대원군, 고종, 최익현, 갑신정변, 동학혁명, 녹두장군 등 역사적인 사실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했다. 현재 한국어판 출간을 위해 번역 작업 중이다.
오 교수는 “2006년 은퇴이후 계속 구상해 온 작품으로 역사적 사실에 충실 하되, 인물, 장소, 환경 등의 묘사에 상상력을 발휘해 재미있게 쓰려고 노력했다”며 “미 주류사회 독자들에게는 미국에서 멀리 떨어진 동방의 한 작은 나라에서 한 세기전에 일어난 역사에 대해 알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서울대학교 2학년 재학 중인 1956년 미국에 유학 와 뉴욕에 있는 버나드 칼리지에서 학사, 조지타운대학에서 석사, 시카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대학에서 36년간 교수생활을 하면서 미국사회에 한국을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워싱턴 정대위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가정상담소 이사와 주미한국대사관 외교사료실 고문을 맡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쳤다.
2010년 별세한 오기창 박사(전 DC 가톨릭 대학 부학장)와 부부 한인 학자로 미 학계에서 활약하는 동안 학문적, 사회적 기여를 통해 널리 존경을 받았으며 한국학 및 한국문화, 역사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일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메릴랜드 포토맥에 오래 거주하다 은퇴 후 2007년 시카고 에반스턴으로 이주했다.
작품집은 아마존(www. amazon.com)에서 구할 수 있다.
문의 bongwan.c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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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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