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락빌의 이명숙 할머니(85)가 최근 펴낸 ‘아름다운 우리말과 풍습’(좋은땅,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의 회고록이지만 우리말과 풍습에 스민 일제의 잔재와 악습을 바로잡으려는 그의 노력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5장 ‘우리나라의 바른 말’ 6장 ‘법도와 예절’을 통해 올바른 경칭과 말, 그리고 예법, 의미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잊고 있는 언행의 올바름을 깨우쳐주는 이 책의 주요 내용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우리나라에는 예부터 내려오는 고유한 예절과 풍습이 있습니다. 요즈음에 쓰이는 말 중에 우리나라 말과 다른 나라 말을 혼동하여 쓰는 말들이 더러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를 ‘부친’이라고들 하는데 그것은 일본에서 들어온, 썩 좋지 못한 말입니다. 일본 말에 ‘오야지’라고 하는 막말이 있는데 바로 부친이라고 하는 뜻입니다. 그 단어는 하층사람들이 쓰는 막말입니다. 그러니 썩 좋지 않은 말로 자기 아버지를 격하하여 쓰는 말이기에 써서는 아니 되지요.
일본 사람들의 말에도 자기 아버지를 호칭할 때 오도상, 오가상이라는 점잖은 말을 씁니다. 우리나라 말로 오도상은 아버지이고 오가상은 어머니입니다.
일본 사람들도 그러하거늘 일본 말 중에서도 좋지 못한 막말을 들여와서 쓰고 있습니다. 자기 아버지를 격하하는 말인 줄 모르고 아버지를 높여 존경하여 쓰는 말인 줄 알고 쓰고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의 좋은 말로는 생존해 계신 아버지를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할 때에는 “저의 가친”이라고 호칭을 하고, 돌아가신 아버지는 ‘선친’이라고 합니다. 집안에서는 아버지, 어머니라고 하지요.
문의 (703)220-0848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