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신고전담반’ 출범…매주 목요일 6개월 시범실시
▶ MD시민협-몽고메리카운티 소비자 보호국 공동 운영

16일 열린 시민협회와 OCP의 MOU 체결식에 참석한 관계자들. 트레이시 레즈바니 행정관, 에릭 프레드만 국장, 한창욱 메릴랜드시민협회장, 장영란 하워드카운티시민협회장(왼쪽부터).
한인 소비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신고전담반이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첫 운영된다.
한인 신고전담반은 소비자로서 상거래 등의 절차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음에도 언어의 장벽 등을 문제로 신고를 꺼려하는 한인들의 고충을 해결하고자 출범됐다.
6개월간 시범 운영될 신고전담반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되며 전화나 신고센터를 직접 방문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회장 한창욱)와 몽고메리 카운티 소비자보호국(OCP)은 16일 락빌 소재 카운티 위원회 건물에서 MOU를 체결하고 한인 신고전담반 운영을 시작했다.
에릭 프레드만 OCP 국장은 “OCP는 46년간 소비자들이 겪는 거의 모든 상거래 관련 문제들을 취급해 오고 있으며 특히 이민자들이 겪는 부당한 대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한인 신고전담반이 운영됨에 따라 한인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이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OCP는 소비자보호법 위반을 조사하고 고발하는 곳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정부기관이다. 소비자 불만을 조사해서 해결을 중재하고 조정하며 히어링을 통해 범칙금 부과와 라이센스 발급 등을 한다.
한창욱 시민협회장은 “몽고메리카운티 정부에 처음으로 한국어 전용 서비스가 생긴 만큼 그동안 언어적인 불편이 있었던 분들도 편하게 이곳을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며 “신고전담반은 일반 한인들도 직접 봉사자로 참여해 활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고전담반은 현재 시민협회 관계자등 4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원을 원할 경우 OCP의 교육프로그램 이수 후 정식 활동을 할 수 있다.
신고전담반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장영란 하워드카운티시민협회장도 “시민협회가 추진하는 여름 고교생 인턴십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학생들이 소비자 상담을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며 “신고 전담반 출범이 한인들 스스로가 권익보호를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 보호국 한인전용 신고전화 (240)777-3681
주소 100 Maryland Ave, Suit 330,
Rockville, MD 2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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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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