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문인회(회장 박현숙) 시문학회 회원 32명의 작품을 한데 모은 ‘시향(詩香) 2017’이 최근 나왔다.
이번 제 11집에는 권귀순, 김미영, 김영기, 김인기, 김행자, 나은해, 노세웅, 박명엽, 박앤, 박양자, 배숙, 서윤석, 손지아, 양민교, 윤미희, 이경희, 이명희, 이미화, 이병기, 이정자, 이천우, 이혜란, 정두현, 정애경, 정영희, 정혜선, 최연홍, 최은숙, 최임혁, 최현규, 허권, 류명수 씨가 참여했다.
작품집은 이들 32명의 시인이 2-3편씩 100여편의 근작시로 꾸며져 있다.
최연홍 시인은 ‘시인의 아내’ ‘봄날은 간다’ ‘나아아가라 폭포’, 권귀순 시인은 ‘이불’ ‘나비들의 춤’ ‘위로’, 이정자 씨는 ‘네잎 클로버’ ‘잡아먹다’ ‘밥 먹자’, 노세웅 씨는 ‘폭설따라 온 천사’ ‘타이타닉 박물관에서’ ‘또 다른 천사’, 김미영 씨는 ‘오래 기억되는 사람’ ‘그리움 21’, ‘못난이 부부’, 손지아 씨는 ‘백일홍’ ‘무성한 넝쿨나무 집’ ‘바인 스트리트’가 게재됐다. 김영기 교수는 ‘조 베스 아다비의 송별’ ‘친구의 환생’ ‘신떡 소년’, 이혜란 씨는 ‘자식’ ‘승무’ ‘올해 여름은’, 김인기씨는 ‘냉소와 미소’ ‘사랑의 자기력’ ‘시어 항아리’, 배숙 씨는 ‘저녁 하늘’ ‘새벽 기도’ ‘포도원’, 시조시인 류명수 씨는 시조 ‘반짇고리’ ‘봄눈’ ‘설중매’가 실렸다. 문인회 박현숙 회장은 15일 “지난해 여름부터 준비해 온 시향 발간이 기쁘다. 시집을 읽는 이들에게 위안과 치유,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미희 시문학회 회장은 “존재하는 모든 곳에 애틋한 마음을 품고 워싱턴 이라는 길 위의 삶을 뜨거운 모국어로 노래한 이 한 권의 시집이, 누군가의 생채기를 어루만지기도 하고 때론 사막에서 갈증 난 목을 축이는 한 잔의 생수가 되기를 조용히 꿈꾸어 본다”고 밝혔다.
작품집 표지 그림은 서양화가이기도 한 배숙 시인의 수채화 ‘석류’로 장식됐다.
출판기념회는 25일(토) 오후 6시 우래옥에서 열린다.
문의 (301)385-3570, hyun-spar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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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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