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에서 박수홍이 시청자 심사위원 자격으로 평소 즐겨보는 프로그램 '케이팝스타'를 찾았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박수홍이 SBS 오디션 프로그램 '케이팝스타'의 방청을 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수홍은 '케이팝스타'의 심사위원인 박진영, 양현석, 유희열을 만나 정다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진영과 김건모의 인연이 회자 되며 큰 감동을 자아냈다. 과거 박진영은 김건모의 백댄서였다. 김건모는 술자리며 회식이며 박진영을 항상 챙겼고, 밤 늦게 집에도 데려가곤 했다. 이때 김건모의 어머니는 박진영에게 맛있는 밥을 해줬고, 박진영은 이를 크게 감사히 여기고 있었다.
박진영은 "당시 백댄서는 그다지 존중받는 위치가 아니었는데도, 건모 형 어머니가 나를 마치 아들처럼 대해주셨다"고 말하며 "제가 가수로 성공하고 나서 감사 인사를 따로 못 드린 게 항상 죄송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건모의 어머니는 "박진영이 미우새 게스트로 한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반가운 기색을 내비쳤다.
이어 양현석이 박수홍의 어머니에게 할 말이 있다고 나섰다. 과거 박수홍과 양현석은 같은 아파트 아래 위층에 살았던 것. 양현석은 "겨울에 저희 집이 동파되면서 수돗물이 아파트 전 계단을 다 적셨다"고 말하며 "어머니께 본의 아니게 피해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당시 반상회의 주민들이 단단히 화가 나 양현석을 찾아갔더니 양현석이 깊은 사죄와 물질적인 보상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집집마다 계단 대리석을 싹 새 걸로 원하는 취향을 맞춰서 해줬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진영이 "이 형(양현석)은 언제나 모든 일을 돈으로 해결해버려"라고 말했고, 양현석은 호탕하게 웃으며 "부모님들은 돈이 최고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당시 같은 동의 주민들이 "양현석이 뭘 또 부수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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