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범 /사진=이기범 기자
가수 박재범이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2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박재범은 28일 오후 7시 서울 구로구 구로동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악인과 'EVERYTHING YOU WANTED'로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아쉽게도 박재범은 해외 스케줄 등으로 인해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대리수상을 하게 된 AOMG 김수혁 이사는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음악으로 좋은 성과를 얻게 돼 행복하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도움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대신 전했다.
인디 듀오 볼빨간사춘기가 '우주를 줄게'로 올해의 노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볼빨간사춘기 역시 참석하지 않아 쇼파르뮤직 김민구 이사가 대리 수상했다.
또한 올해의 음반상에는 조동진 '나무가 되어', 올해의 신인은 실리카겐이 차지했다.
이외에도 비와이가 '쇼미더머니5' 경연곡인 'Forever'로 최우수 랩&힙합 부문 노래상을, 팀이 해체된 원더걸스가 'Why So Lonely'로 최우수 팝 노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비와이, 원더걸스 역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대마 흡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만기 복역, 지난해 10월 출소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선 래퍼 이센스의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자로 나선 이센스는 "지난해 제가 여기 오지 못했는데 이렇게 와서 기분 좋다"며 "여기 와서 멋있는 말을 하려 하는데 생각이 나지 않는다.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센스는 올해의 음반상 시상자로 다시 나서서 "음악적 성취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고 축하할 수 있다는 건 멋진 것 같다"며 "아까 시상자로 나왔을 때 멍청한 모습을 보여서 죄송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은 지난해 발매된 음반을 대상으로 후보를 결정하고 종합 분야 4개 부문, 장르 분야 18개 부문 등 총 24개 부문에 걸쳐 수상했다. 또한 총 77팀이 후보에 올랐다.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수상자(작) 명단
▶올해의 음반=조동진 '나무가 되어'
▶올해의 노래=볼빨간사춘기 '우주를 줄게'
▶올해의 음악인=박재범
▶올해의 신인=실리카겐
▶최우수 메탈&하드코어=램넌츠 오브 더 폴른 'Shadow Walk'
▶최우수 록 음반=ABTB 'Attraction between two bodies'
▶최우수 록 노래=전범선과 양반들 '아래로부터의 혁명'
▶최우수 모던록 음반=이상의날개 '의식의흐름'
▶최우수 모던록 노래=9와 숫자들 '앨리스의 섬'
▶최우수 포크 음반=이민휘 '빌린 입'
▶최우수 포크 노래=이랑 '신의 놀이'
▶최우수 팝 음반=조동진 '나무가 되어'
▶최우수 팝 노래=원더걸스 'Why So Lonely'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키라라 'moves'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히치하이커 '텐달라'
▶최우수 랩&힙합 음반=화지 'ZISSOU'
▶최우수 랩&힙합 노래=비와이 'Forever'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박재범 'EVERYTHING YOU WANTED'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지바노프 '삼선동 사거리'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최우수 재즈 음반=최성호 특이점 '바람 불면'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두번째달 '판소리 춘향가'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최우수 연주=블랙스트링 'Mask Dance'
▶선정위원회 특별상=윤민석 젠트리피케이션 음반참여자
▶공로상=김홍탁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