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일기'에서 안재현·구혜선 부부가 전원에서 만드는 달콤한 신혼 이야기가 공개됐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에서 '우리는 왜 여기에 와있을까?'라는 주제로 실제부부 안재현과 구혜선의 강원도 적응기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신혼의 달달함을 마음껏 발산하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신혼 7개월을 맞은 '안구커플' 안재현과 구혜선은 선남선녀답게 훈훈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드라마 상대역으로 만나 실제 부부가 된 두 사람은 강원도 인제에서 작은 집을 짓고 사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눈을 좋아하는 구혜선은 오두막 집을 짓고 살자고 안재현을 설득했다. 안재현은 구혜선의 의견을 존중했지만 외지에서 사는 것을 염려했다. 부부는 가을부터 만반의 준비를 갖췄고 겨울이 찾아왔다.
구혜선은 동물들과 함께 살길 원했다. 부부는 세 강아지와 세 고양이를 키우며 총 여덟 식구가 한 공간에서 살았다. 각기 다른 성격의 여섯 반려 동물들은 예측할 수 없는 행동들로 귀여움을 뽐내며 안구커플의 달달한 케미에 재미를 더했다.
부부의 행동은 보통의 부부들과는 조금 달랐다. 안재현은 주로 주방에 거주하며 요리를 전담했고 구혜선은 입주하자마자 바닥에 불이 들어오는지 확인하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안재현은 구혜선을 위해 맛있는 수제비를 만들어 주며 구혜선에게 행복을 선사했다.
구혜선은 안재현을 위해 과자로 트렁크를 가득 채워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안재현은 구혜선의 선물에 "자기야 나 감동했다. 코 찡했다"라며 기뻐했다. 두 사람은 신혼 7개월 답게 달달했다.
구혜선은 안재현의 피아노 선생님이었다. 구혜선은 안재현에게 엄격한 선생님이었지만 등 뒤에서 안재현을 껴안아 피아노를 치는 등 설렘 가득한 그림을 만들기도 했다. 두 사람은 체취를 공유하고 방귀를 트는 등 특이한 애정행각을 벌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룻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자 구혜선은 동물들을 챙기고 집안을 정리하는 중 분주하게 움직였다. 구혜선은 아침밥을 준비하며 알 수 없는 레시피를 선보였지만 안재현은 "구 님의 요리는 경계를 깨요, 맛있어요"라며 구혜선의 창의요리를 칭찬했다.
하지만 달달했던 부부는 장보기 때문에 마찰을 겪었다. 안재현은 구혜선에게 적은 돈을 받고 장보기를 했지만 부족한 돈에 어려움을 겪었다. 안재현은 돈이 모자라 많은 물품을 사오지 못했고 구혜선은 자신이 원하는 물품을 사오지 않은 안재현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구혜선은 안재현의 엉덩이에 발차기를 하는 벌을 내렸다. 안재현은 구혜선의 발차기에 폭소했고 둘은 금세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돌아갔다. 이후 따사로운 햇살 아래서 배드민턴을 즐기며 행복한 오후를 만들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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