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은정/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한은정(37)은 김구라와 짧은 동거를 마쳤다. 바로 MBC 설 특집 예능 프로그램 '발칙한 동거'를 통해서였다.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을 즐겨보던 한은정은 '썰전'의 진행자 김구라를 동거인으로 맞는 우연을 마주했다. 한은정은 원래 김구라의 팬이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드라마는 즐겨보나요.
▶드라마보다는 시사 프로그램을 많이 봐요. '썰전'이나 '강적들', 뉴스도 많이 보고. 나라도 뒤숭숭해서 관심 가지게 됐어요.
-'썰전'을 즐겨보면 김구라 씨도 좋아했겠네요.
▶원래부터 팬이었어요. 한번 언젠가 뵀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등장해서 놀랐어요. '썰전' 재방송으로도 보거든요.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어릴 때는 드라마나 예능을 많이 보는데 그쪽보다는 나도 모르게 그쪽으로 눈이 많이 가는 것 같아요.
-정말 '발칙한 동거' 상대가 김구라 씨인지 몰랐나요?
▶전 아이돌인 줄 알았어요. 아이돌이 올 줄 알고.. 방송 보시면 알겠지만 고양이 인형 가져다 놓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김구라 씨가 등장해서 깜짝 놀랐어요. '발칙한 동거'가 화제가 될 줄도 몰랐죠. 의외로 많이 관심이 가지시더라고요.
-영화는 자주 보나요. 가장 최근에 본 영화가 있다면.
▶'더킹'이요. 괜찮았어요. 한국 영화를 되도록이면 다 보려고 해요. 외국 영화도 시간되면 보려고 노력을 하고요. 영화는 보고 나면 훈훈하든 자극적이든 남는 게 있어서.
-영화는 누구와 보나요.
▶혼자 볼 때가 많고 집에서 다운받아서도 보고 친구랑도 봐요.
-'혼술'(혼자 술 마시기), '혼밥'(혼자 밥 먹기)도 하나요.
▶90% 이상이요.
-밖에서 먹은 적도 있나요.
▶집에서 많이 먹어요. 밖에서 먹으라고 하면 굶을 거예요. 하하.
-혼자라 외롭지는 않나요.
▶전 지금이 너무 편해요. 너무 혼자 있는 게 익숙해진 것 같기고 하고 외로울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한 사람이거든요. 혼자 있으면서 생각할 것도 많고 일적으로 처리해야 할 문제도 있고 옆에서 누군가 있으면 불편할 것 같아요. 지금은 아직까지 저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지금이 만족스럽고 편한 것 같아요.

배우 한은정/사진=임성균 기자
-SNS는 안 하나요.
▶싸이월드 할 때부터 (사칭) 운영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SNS 해보려고요. 마음먹었어요. 곧 오픈할 예정이에요. 지금까지는 제가 아니에요. 싸이월드에서도 저인 것처럼 답장도 달고. 연예인분들이 메시지를 보낸대요. 그럼 꼭 내가 얘기한 것처럼 얘기를 한다고. 어쩌다 만나서 얘기하면 나 아니라고 해도 '답장했잖아'라고 하더라고요.
-전자기기는 잘 다루나요.
▶전자제품 좋아해요. 얼리어답터라고. 하하. 유난히 좋아해요. 노트북, 오디오, 블루투스 되게 좋아해요. 꼭 사요. 디자인적으로 사고. 음악 듣는 거 좋아하고 블루투스 웬만한 거 다가지고 있거든요. TV 같은 것도 신제품 좋아해서 관심이 많아요.
-어떤 노래를 즐겨 듣나요.
▶재즈를 좋아해요. 옛날에는 힙합 좋아하고 그랬어요. 재즈가 되게 좋더라고요. 아직까지 막 전문적인 클래식까지는 입문을 못했고 되게 좋아해요. 팝도 좋아하고. 기본적으로 듣는 건 한국 발라드에요. 아이돌 노래는 전혀 모르고. 8090세대? 7080세대 발라드를 좋아해서 그런 노래를 듣느냐고 할 정도로 좋아해요.
-노래를 추천한다면.
▶어려운 질문이네요. 박효신의 '숨'을 좋아해서 많이 듣고. 원래 박효신 팬이어서 '야생화'와 '숨'을 좋아하고. 이승철 씨의 '인연'이라는 노래가 있거든요. MC더맥스도 좋아하고, 김건모 좋아하고. 하하. 박화요비도 좋아하고. 팝은 노라 존스를 옛날부터 좋아했고 아델 좋고.
-마지막으로 아는 아이돌그룹은 누구인가요.
▶방탄소년단. 노래가 너무 좋은 거예요. 그 주인공은 모르고 노래만 들었는데 노래가 괜찮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방탄소년단을 방탄소년들로 알고 있던 거에요. 하하. ('발칙한 동거'에서) 김구라 씨가 아이돌 누구 좋아하냐고 해서 방탄소년들이라고 했는데 방탄소년단이라고 하더라고요. 나이는 못 속이겠다고 하시던데요.
-근래 가장 행복한 순간이 있다면.
▶딱히 행복했다는 시간은 잘 없는 것 같고 일을 하고 스케줄이 있을 때 에너지가 많이 생긴다는 생각이에요. 일할 때가 즐거워요. 스케줄 마치고 집에서 맥주 마시고 잘 때 편안해요.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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